참혹한 컬로든 전투에서 살아남은 제이미. 하지만 그에게 또 한 번 죽음의 위기가 찾아온다. 20세기로 돌아간 클레어는 제이미의 아기를 가진 채로 힘겨운 나날을 견딘다.

전쟁이 끝나고 6년 후, 몰라보게 변한 제이미는 누이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숨어 지낸다. 그들 곁을 맴도는 영국군의 감시와 핍박. 클레어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간다.

세월이 흐를수록 클레어와 프랭크 사이에 놓인 골은 깊어만 간다. 감옥에 갇힌 제이미 앞에 나타난 신임 교도소장. 두 남자는 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협력한다.

헬워터 장원에 일자리를 얻은 제이미. 그에게 위험한 유혹이 다가온다. 1968년의 클레어와 브리아나는 컬로든 전투 이후 제이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내려 한다.

보스턴으로 돌아온 브리애나와 클레어. 그동안 겪은 일들이 그들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즈음, 놀라운 소식과 함께 누군가 클레어를 찾아온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 거라 믿었던 연인. 마침내 클레어가 어두컴컴한 인쇄소로 들어가 그를 부른다. 어둠을 밝히며 타오르는 열정. 이 순간을 위해 수십 년을 견뎌왔을까.

적을 만난 클레어는 위험에 처하더라도 의사로서 양심을 따르기로 한다. 제이미 주변을 탐색하는 왕의 부하들. 제이미는 흔적을 지우려고 하지만 위기는 계속된다.

랄리브로크로 돌아온 클레어. 하지만 제이미의 가족은 왠지 그녀를 냉대한다. 20년이라는 세월, 그 기나긴 시간 동안 무엇이 변한 걸까. 그리고 제이미의 비밀이 드러난다.

그토록 머나먼 길을 왔는데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한다니.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는 제이미와 클레어. 위험한 항해에 반갑지 않은 동행까지 가세한다.

전염병이 퍼진 포퍼스 호. 선원들을 치료하던 클레어는 우연히 중요한 정보를 발견한다. 아르테미스 호에서는 클레어를 되찾으려는 제이미 때문에 페르귀스가 곤경에 빠진다.

이름 모를 섬에 표류한 클레어. 식량도 물도 없는 야생의 땅에서, 그녀는 애타게 마을을 찾아 헤맨다. 제이미에게 돌아가기 위해, 제이미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자메이카로 끌려온 이안. 그는 ‘바크라’라고 불리는 비밀스러운 백인 여인의 손에 넘겨진다. 총독의 연회에 초대받은 제이미와 클레어는 과거의 인연들과 마주친다.

이안을 인질로 잡은 이는 진정 무얼 원하는 걸까. 서서히 끔찍한 진실을 깨닫는 클레어. 신비로운 힘이 존재한다는 동굴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결전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