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페더급 챔프 방어 1차전 상대인 사나다 가즈키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잇포 그리고 세계 전초전을 준비하는 타카무라와 이에 자극받은 아오키와 키무라들로 카모가와 짐은 오늘도 활기차다. 야니 크로커다일 그레고리와 OPBF 동양태평양 타이틀매치를 갖게 되는 미야타의 스파링을 위해 카와하라 복싱짐으로 떠난 키무라는 미야타의 사정을 듣게 되는데...

동양태평양(OPBF)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미야타와 야니의 경기가 시작되고 미야타는 빠른 스피드와 카운터로 야니를 공략하는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미야타의 카운터는 야니에게 간파당하고 블러디 크로스로 역으로 이용당해 미야타는 연속으로 다운되고 만다. 카운터가 봉쇄되면서 자존심을 잃은 미야타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다시한번 의지를 불태우는데...

만신창이가 된 미야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카운터를 날리고 야니는 블러디 크로스 응수한다. 체중을 실은 미야타의 졸트 카운터는 그대로 야니에게 적중하고 미야타는 드디어 동양태평양 페더급 챔피언 밸트를 거머쥐는데...

다테와의 타이틀 매치를 위해 방일한 세계 챔피언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 스파링을 갖는 잇포는 의지를 불태우고 헤드기어도 없이 시합 복장으로 임한다. 리카르도의 레프트에 너무나도 간단히 공략당하는 잇포는 가까스로 파고들어 뎀프시롤을 구사하는데...

다테와 리카르도는 세계 챔피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다테는 의지를 불태운다. 타카무라는 잇포에게 전화를 걸어 로드워크를 같이 가자고 요청하고 시합전의 다테를 만나는데...

시합이 시작되자 1라운드에서 다테는 클린히트를 성공시키며 전성기때의 스타일로 능숙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리카르도와 왼손 공방에서 호각으로 싸운다. 리카르도의 메니저 빌은 다테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리카르도에게 조언했지만 리카르도는 자신도 성장한 만큼 힘의 차이엔 변함이 없으니 다음 라운드에서 끝내겠다고 선언하는데...

9라운드에 들어간 시점에서 다테는 이미 갈비뼈가 서너 개 부러진 상태였지만, 리카르도가 지친 후반에 하트 브레이크 샷을 적중시키는 것을 노리며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트 브레이크 샷을 적중시킬 절호의 기회에서 코크 스크류 블로를 날리는데...

챔피언전 이후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에 입원한 다테는 잇포에게 리카르도 타도를 향한 바톤 터치를 하고 은퇴한다. 잇포는 챔피언 2차 방어전으로 헤머 나오와 일정이 잡히고 카모가와 짐에는 인터하이 준우승의 새로운 신입 이타가키 마나부가 들어오는데...

헤머나오는 자신을 만나러 온 아오키와 키무라를 상대로 도발하고 잇포는 월간 복싱팬 편집부 기자 이이무라 마리로 부터 헤머 나오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되는데...

경기가 시작되고 잇포는 아끼던 후배 나오를 상대로 괴로운 시합을 오래 끌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거칠게 몰아치는데...

잇포는 나오의 반칙을 넘나드는 러프파이트와 솔라 블레키서스 블로를 맞고 몰리고, 나오가 보여주는 프로의 승부욕과 성장한 모습보게되는데...

타카무라와 키무라 이타가키는 10월 시합을 대비해 바다 합숙을 떠나지만 시합 직후의 잇포는 관장의 휴식명령에 참석하지 못한다. 아오키와 토미코가 잇포에게 바다에 놀러가자고 하고 쿠미도 같이 간다는 말에 잇포는 아오키일행과 함께 바다로 향하는데...

합숙소를 방문한 잇포는 이타가키 마나부의 스파링 요청을 받아들이고 미야타와 닮은 스피드를 상대로 스파링을 하게 되는데...

개막 시합으로 키무라와 이타가키는 시합을 준비하고 12월의 타카무라 세미 파이널에 잇포의 경기도 잡힌다. 일본인을 무시하는듯한 챔피언 브라이언 호크의 소식에 타카무라는 분개한다.

미들급 챔피언 모리스 웨스트를 상대로 체중조절에 실패한 타카무라는 세계전초전을 치룬다. 체중조절을 위한 오버워크와 설사로 인해 제대로 힘을 못내는 타카무라는 속공을 퍼붓지만 가벼워진 펀치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데...

신체 계량에서 타카무라와 브라이언 호크가 만나고 브라이언의 도발에 분노한 타카무라는 펀치를 날리고 마는데...

감량 대책으로 털을 밀겠다고 면도기를 가져온 타카무라는 아오키의 눈썹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헤비급의 체중을 주니어 미들급 체중으로 줄여야 하는 타카무라는 힘겨운 감량을 시작하는데...

3번째 챔피언 방어전을 펼치는 잇포는 랭킹 5위의 이용수를 상대로 처음부터 뎀프시롤을 구사한다. 뎀프시롤을 카운터로 맞받아 치려는 이용수는 턱을 스친 충격으로 뎀프시롤에 희생되고 잇포는 방어에 성공하고 타카무라는 일본의 이름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받는데...

타카무라와 브라이언의 시합이 시작되고 브라이언은 가드를 내린채 독특한 리듬을 타고 타카무라는 자세를 잡는다. 공격해오는 브라이언에게 위협적인 레프트를 뻗는 타카무라는 이어서 빠른 공격 퍼붓기 시작하는데...

타카무라와 브라이언은 하이스피드 공방을 펼치고 타카무라는 브라이언의 카운터를 맞고 다운당한다. 자신보다 빠른 브라이언에게 타카무라는 당황하고 스피드와 파워에 익숙한 브라이언은 타카무라를 또다시 다운시키는데...

경기는 5라운드에 접어들고 맹반격을 성공시킨 타카무라는 KO 선언을 하며 어필한다. 궁지에 몰리는 브라이언을 아쉽게 KO 시키지 못하고 6라운드가 시작되지만 타카무라는 감량에 의한 체력 부족으로 한계에 다다르는데...

맹렬한 브라이언의 공격에 타카무라는 위기의 순간에 체육관 동료들의 응원과 브라이언에 대한 분노로 폭주하고 야생의 본능과 쌓인 연습을 바탕으로 급소만 공격하는 날카로운 펀치를 날리기 시작하는데...

드디어 세계 챔피언 밸트를 거머쥔 타카무라는 특유의 입담을 소감으로 내뱉는 바람에 관중의 야유를 받게되고 관장에게 혼난다. 시합 후 휴식하는 동안 카모가와 짐에 자신의 동상이 배달되고 아오키는 동상을 옮기는데...

두번째 챔피언 카니발 방어전에 출전하는 잇포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하고 목표를 잡지 못한채 미야타와 마주치게 되고 미야타의 도전장을 관장이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