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정착한 케니는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에서 마음 편히 살기로 마음 먹는다. 케니는 친해진 현지인들과 투계 도박을 하며 큰돈을 벌지만 야구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끊을 수가 없고, 야구팀 차로스의 코치가 케니를 알아보며 다가오지만 케니는 자신의 정체를 부인한다.

스티비는 케니가 쓴 카드 내역을 따라 케니의 발자취를 쫓기 시작한다. 케니는 새로운 야구팀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차로스의 구단주는 자신의 집으로 케니를 부른다. 구단주를 만나고 돌아온 케니는 집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긴장한다.

스티비는 케니의 집안일을 해 주기로 하고 케니와 함께 살게 된다. 구장에서 자신의 현수막을 떼는 것에 화가 난 케니는 개인적으로 본인의 홍보를 하기로 하고, 구단에서 주선한 홍보 행사에 나갔다가 비다를 다시 만난다. 한편, 케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에런이 스티브를 찾아온다.

비다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케니는 팬들한테 인기를 끌기 위한 기행 때문에 감독에게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받지만, 고칠 생각이 없다. 스티비는 자신의 총상을 치료해 주는 마리아와 점점 가까워진다. 케니는 비다에게 세바스티안이 갖고 있는 녹음실을 예약해 주지만 곧 이를 후회하게 된다.

모든 재활 과정을 마친 팻 앤더슨이 케니 파워스 앞에 나타난다. 팻은 케니에게 미국 리그로 이전할 것을 제안하고, 케니는 울며 겨자먹기로 세바스티안을 찾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케니는 다시 한번 차로스에서 공을 던지게 되고, 진지한 케니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한다.

미국으로 가는 차 안. 케니 일행은 케니의 재치로 국경을 수월하게 넘는다. 케니는 가족들을 찾아가 회포를 푼 후에 에이프릴을 찾아 학교로 가지만 괜한 소동만 부리게 된다. 한편 스티비는 미국에서의 생활이 자신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힘들어하고, 케니는 커틀러의 도움으로 에이프릴과 만나지만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토비를 두고 사라진 에이프릴 때문에 난처해진 케니는 스티비와 형을 찾아가 아이를 맡기려고 한다. 거절당한 케니는 홀로 토비를 키우겠다고 결심하지만, 결국 애슐리의 파티에 끌려가 성희롱당하는 스티비를 구하러 가서 아이를 함께 키워 달라고 부탁한다.

스티비와 마리아는 머먼 비치에 와 케니와 함께 살게 된다. 한편, 텍사스 팀 스카우트 로이가 머먼 팀에 찾아와 케니에게 신예 투수 이반 도첸코의 멘토가 돼 달라 부탁하지만, 케니는 메이저리그행이 좌절될까 봐 이반을 견제한다. 케니는 에이프릴이나 토비, 이반 때문에 심란한 마음을 안고 경기장에 들어선다.

케니는 셰인의 빈자리에 큰 공허함을 느낀다. 그러다 셰인의 장례식장에서 셰인의 쌍둥이 형제를 우연히 만나고 그를 따로 만나 셰인과의 추억을 나누려 한다. 하지만 세인의 쌍둥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셰인과 성격이 정반대였고, 셰인에 대한 그리움만 커진다. 결국 케니는 셰인의 장지에 나타나 자신의 방식대로 애도한다.

케니는 야구팀에서 자칭 팀 리더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독립기념일에 끝내주는 파티를 열기로 한다. 안드레아에게는 자신의 아들인 토비를 소개해 준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빠와 이복동생 캐스퍼가 나타나자 심기가 거슬린다. 한편 스티비는 마리아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케니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케니는 마리아에게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다시 토비를 데리고 머먼 팀에 복귀한 케니. 하지만 감독에게 단단히 찍혀 벤치 신세가 된다. 아이번은 클럽에서의 일로 노골적으로 케니를 싫어한다. 한편 머틀 비치에서 바이크 행사가 열리면서, 맥워디가 나타나 케니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다시 토비를 데리고 머먼 팀에 복귀한 케니. 하지만 감독에게 단단히 찍혀 벤치 신세가 된다. 아이번은 클럽에서의 일로 노골적으로 케니를 싫어한다. 한편 머틀 비치에서 바이크 행사가 열리면서, 맥워디가 나타나 케니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지난 과거는 모두 잊고 평범한 가장이자 렌터카 직원이 된 케니. 차를 가져다주라는 상사의 말에 방송국으로 간 케니는 과거 팀 동료이자 현재는 유명 TV 호스트가 된 가이 영을 만난다. 가이 영은 두 사람의 화려한 과거를 추억하며 곧 있을 행사에 초대하지만 케니는 정중히 거절한다. 하지만 에이프릴이 우수 사원상을 받자 케니는 지난날이 더욱 그리워진다.

유명했던 지난 시절이 그리워진 케니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이에게 부탁해 '스포츠 세시' 출연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스티비나 에이프릴 모두 케니의 행보를 탐탁지 않아 하고, 방송 도중엔 다른 출연진인 돈텔에게 망신만 당하고 만다. 가이를 설득해 다시 생방송에 출연하게 된 케니는 유명세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살려야만 한다.

방송 일 덕분에 돈방석에 앉게 된 케니는 가족과 이웃들을 데리고 워터파크에 간다. 아이들과 함께 왔으니 적당히 즐기자는 진 부부와는 달리 케니와 에이프릴은 이성을 잃고 신나게 논다. 한편, 에이프릴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케니는 라운지에서 파티를 즐기고, 팬이라며 다가온 여자와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가이 영이 주최한 자선 행사에 참가한 케니는 드래곤 보트 경기에도 함께 출전하게 된다. 경기 도중 드러난 가이의 모습을 목격한 케니는 충격에 빠진다. 한편, 에이프릴은 케니와 자신만 빼고 모임을 즐기는 진과 딕시에게 분노하고 진 부부는 케니의 거짓말로 인해 갈등을 겪는다.

스포츠 세시'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케니는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에이프릴은 그런 케니를 보며 불안해한다. 케니는 스티비와 식당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가이는 케니에게 방송에서 조용히 있으라고 경고한다. 한편, 에이프릴과 케니는 함께 상담을 받기로 약속하지만 케니는 나타나지 않는다.

부부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케니는 에이프릴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기뻐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에이프릴의 반응이 좋지 않자 케니는 폭발한다. 한편, 가이 영 때문에 고통받는 케니는 가이 영을 처리하기 위해 스티비와 작전을 짠다.

스포츠 세시'의 진행자 자리를 꿰차며 상승 가도를 달리는 케니. 하지만 에이프릴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못 볼 위기에 처한다. 심지어 스포츠 세시도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고, 믿었던 스티비와도 관계가 틀어진다. 과연 케니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까?

케니는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에이프릴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방송국 스태프들에게도 사과한다. 그러다 방송국 사장으로부터 새로운 토크쇼의 진행자 자리를 제안받고, 가이 영을 첫 게스트로 섭외하기로 한다. 케니는 가이 영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겠다며 설득하지만, 방송국 사장은 가이 영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라고 압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