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손자 죠타로가 악령에 씌었단 소식을 듣고 죠셉이 일본에 간다. 죠타로는 경찰의 명령에도 유치장을 떠나지 않는 상태. 밖에 나가기엔 너무 위험한 존재가 됐단다.

나흘 만에 일상에 복귀한 죠타로. 죠셉이 '스탠드'라 부르는 것을 애써 숨긴다. 등굣길에 다리를 다친 후, 카쿄인이란 학생을 만나는데 그가 건넨 손수건에 적힌 이 메모는?!

카쿄인과 디오의 관계가 밝혀진다. 카쿄인의 숨이 붙어있는 한, 뇌에 박힌 '육신의 싹'을 없앨 수 없다는 죠셉. 그런데도 죠타로는 자신의 스탠드를 사용해 제거를 시도한다.

이집트행 비행기에 오른 죠타로 일행. 디오가 보낸 악랄한 스탠드를 마주하고 힘겨운 사투를 이어간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수많은 승객 중 누가 본체인지 가려내야 할 텐데.

아무리 디오가 조종하는 폴나레프라도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압둘에겐 꼼짝할 수 없지! 하지만 일행의 예상을 깨뜨리고 위력을 발휘하는 폴나레프. 모두를 밖으로 불러낸다.

이집트에 가야 하는 죠타로 일행. 비행기는 위험하니 일단 배를 타고 싱가포르로 향한다. 밀항자 때문에 배에 소란이 인 가운데, 미지의 스탠드 유저가 일행을 공격해 온다.

눈앞에 나타난 거대 화물선. 승선한 죠타로 일행은 괴이한 분위기 속에서 수색에 착수한다. 사람 하나 없이 오랑우탄 한 마리만 있는 이곳. 갑자기 크레인이 저절로 움직인다!

드디어 싱가포르다! 호텔 체크인 후, 각자의 방으로 흩어지는 일행. 휴식이 절실한 시간이지만 폴나레프는 방문을 연 순간부터 바빠진다. 웬 스탠드 유저가 급습을 해오니.

지갑 도둑을 잔인하게 응징하는 카쿄인. 눈빛을 봐도 그냥 흥분한 게 아니다. 무언가에 사로잡혔음을 직감하는 죠타로. 카쿄인을 곁에서 지켜보다가 큰 위험에 빠지고 만다.

인도에 도착한 일행이 식당으로 직행한다. 폴나레프는 화장실에 갔다가 어마어마한 문화 충격을 받는데. 놀란 가슴을 추스르던 중, 거울에서만 보이는 스탠드를 마주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적에게 다가가는 폴나레프. 개죽음을 맞지 말고 물러서라는 카쿄인의 간청을 들을 것인가. 적이 감히 여동생의 죽음을 들먹이며 도발하는 상황에서.

죠셉의 팔에 종기 같은 게 생겼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더니 사람 얼굴 모양을 띠기 시작하고. 의사가 칼로 도려내려 하자 얼굴이 무섭게 말을 하며 죠셉에게 정체를 밝힌다.

이번엔 육로를 통한 파키스탄행이다. 운전대를 잡은 폴나레프가 난폭하게 추월한 앞차. 곧 뒤를 바짝 따라붙는데. 모두가 미심쩍이 생각한 순간, 코앞으로 돌진해 오는 저건?!

안개가 자욱한 외진 마을. 숙소를 잡으려는 죠타로 일행은 소름 끼치는 변사체를 발견하고 말을 잇지 못한다. 외모도 행동도 섬뜩한 이곳 주민들은 별 신경 쓰지 않는 듯한데.

호텔을 운영하는 노파가 안쓰러운 폴나레프. 친근하게 이것저것 물으며 안마까지 해주는데, 다 죽어가는 누군가가 난데없이 나타나 경고를 한다. 이 할멈이 스탠드 유저라고?

디오의 명을 받은 또 다른 자가 죠타로 일행을 보란 듯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과 이동 중이던 엔야 할멈은 돌연 경련을 시작하는데, 더 늦기 전에 디오의 비밀을 말해 줄지.

육신의 싹이 죠셉의 뇌를 빠른 속도로 먹어 치운다. 죠셉의 몸속으로 들어간 카쿄인과 폴나레프도 별수 없는 상황. 한편 할아버지 때문에 댄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죠타로.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는 죠타로 일행.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이동을 강행하지만, 밤이 돼도 해가 지지 않는다. 온도가 60도에 육박하는 이곳, 뭔가 있음이 분명하다!

아기 울음소리에 카쿄인이 눈을 뜬 곳은 놀이공원.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니, 모든 게 꿈이었다. 곧 일행과 탑승한 경비행기엔 웬 아기 하나가 끼어 타는데.

아기를 공격하다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동료들은 카쿄인이 아기에 대해 무슨 말을 하든 믿지 않는다. 그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은 대가를 혹독히 치르게 될 줄은 모르고.

죠셉에게 이끌려 작은 무인도에 정박한 일행. 영문도 모르고 온 이곳에서 낯익은 얼굴을 본다. 죄책감에 잠긴 폴나레프는 해변에서 섬뜩한 얼굴이 새겨진 램프를 줍는다.

폴나레프의 3번째 소원대로 압둘이 죽음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살아생전의 친근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폴나레프가 자길 이렇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며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이번에 택한 이동수단은 심해를 가르는 잠수함. 커피 머신까지 갖춘 고급 잠수함으로, 일행의 이집트행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머그잔 하나에 스탠드가 숨어있었을 줄은.

죠타로 일행은 변신을 거듭하는 스탠드를 피해 잠수함을 가까스로 탈출한다. 해저에서 헤엄치던 중 두 개의 터널을 발견하는데, 어디선가 발생한 급류에 무력하게 휩쓸리고!

드디어 죠셉이 기다렸던 헬기가 왔다. 그런데 함께 데려왔다는 스탠드 유저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파일럿과 동료들의 만류에도 뒷좌석을 성급히 살펴보는 폴나레프.

기발한 아이디어로 적을 격파하려는 압둘. 하지만 적은 그 수법을 간파해 낸다. 모두가 무참히 당하는 사이, 일행을 도와주러 온 이기는 따스한 모래 위에서 단잠을 자는 중.

카쿄인과 압둘이 치료받는 동안, 나머지 일행은 카페로 들어간다. 무서운 형제가 목숨을 노리고 있는 곳으로. 하지만 일이 우습게 꼬이고 형제의 암살 기도는 계속 실패한다.

디오를 만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죠타로 일행이 카이로로 이동하는 동안, 어느 먼 곳에서는 한 평범한 청년이 신비한 검을 집어 들고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돌변한다.

이발소에서 참수당할 뻔하다니! 폴나레프는 적이 휘두르는 검을 막아내며 그 검 자체가 스탠드임을 깨닫는다. 문제는 지난번 전투 때보다 더욱 강력한 힘이 깃들어 있단 것.

바위에 웬 전기 콘센트? 무심코 손을 댔다가 감전된 죠셉. 그 뒤로부터 이상한 일을 겪는다. 멀쩡하던 시계가 멈추는가 하면, 의수도 불편하고, 없던 잠버릇까지 생기는데.

고약한 스탠드 덕에 죠셉과 압둘의 몸이 완전히 붙어버렸다. 어떻게든 몸을 떼어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두 사람. 눈 뜨고 보기 힘든 자세를 취하게 되고 구경꾼이 몰려든다.

거리에서 이상한 남자를 마주친 폴나레프. 도망치는 그를 즉시 뒤쫓지만 좀처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런데 신발이 왜 갑자기 커진 것 같지? 내 목소리는 왜 이렇고?

폴나레프가 자그마한 몸으로 알레시에 맞선다. 스탠드까지 덩달아 작아졌으니 상대가 안 되는 게 당연. 숨이 넘어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더러운 수단을 쓰고 만다.

드디어 카이로에 도착한 죠타로 일행. 카페에서 디오의 위치를 안다는 자를 만나지만, 이 남잔 공짜로 알려줄 생각이 없는 듯. 내기를 제안하며, 돈이 아닌 영혼을 걸라 한다.

카드를 섞은 건 다비였다. 그런데 죠타로가 모든 카드를 정확히 맞히다니! 더는 속임수가 통하지 않을 것임을 죠타로가 다비에게 경고한 것. 이제,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

가방을 든 남자가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그는 바로 홀 호스. 그의 가방 안에는 억지로 데려온 파트너가 웅크리고 있다. 둘의 목표는 죠타로 일행의 숨통을 끊는 것.

보잉고의 조언대로 만화에 적힌 예언을 따르는 홀 호스. 그런데 일이 자꾸 꼬여만 가니, 예언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죠타로 일행을 끝낼 기회가 온다고 쓰여 있긴 한데.

죠타로 일행은 사진 속의 집을 찾아야 한다, 그것도 아주 빨리. 어느새 일행에게서 멀어진 이기는 도시를 거니는 중. 그런데 사나운 대형견 두 마리가 나타나 앞길을 막는다.

크게 다친 후 강물로 뛰어든 이기. 숨을 돌리려는 순간, 펫 숍의 공격이 또 시작된다. 이 빌어먹을 새가 물속까지 쫓아 들어오다니. 파란만장했던 이기의 생은 이렇게 끝인가.

죠타로 일행이 디오의 저택 입구에서 집사를 만난다. 그의 이름은 다비. 얼마 전 상대한 '도박꾼 다비'의 동생이란다. 그는 형의 복수를 할 생각은 없다며 내부로 안내하는데!

경주에서 이겨 카쿄인의 영혼을 손에 넣은 다비. 그를 상대할 다음 사람은 죠타로다. 여러 게임 팩 중에서 야구 게임을 고르는데, 그건 하필 카쿄인이 제일 잘하는 게임이다.

상대의 영혼을 읽는 스탠드가 있으니 다비는 자신만만. 그런데 죠타로의 투구 전략을 간파하는 데 번번이 실패한다. 한편 저택 내부로 진입을 시작한 압둘, 폴나레프, 이기.

친구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다! 바닐라 아이스에게 무섭게 달려드는 폴나레프. 겨우 녀석을 제치고 디오가 있는 곳으로 서두르지만, 녀석의 능력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인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기. 마지막 순간에도 남은 기운을 모두 끌어내 힘을 보탠다. 폴나레프는 녀석을 좋아했다는 걸 새삼 깨닫고, 가슴에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오른다.

그렇게 고대하던 디오와의 만남. 폴나레프는 어서 놈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더 멀어지기만 한다. 이제, 놈이 지닌 스탠드의 정체만이라도 밝힐 수 있다면.

카쿄인이 하이어로팬트 그린 결계를 친다. 디오의 움직임을 쉽게 간파하기 위한 것. 곧이어 카쿄인은 함정에 걸린 디오를 향해 온 힘을 쏟아 에메랄드 스플래시를 발사하는데!

죠스타 놈들의 혈통을 끊어주겠어. 스탠드로 시간을 멈춘 디오가 미동도 없이 굳어버린 죠타로에게 다가간다.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죠타로의 손가락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