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중시하는 뛰어난 응급실 의사 행크 로슨은 병원의 VIP 환자가 아닌 먼저 도착한 응급 환자를 우선적으로 진료하고, 결국 VIP 환자의 사망으로 병원에서 해고되고 만다. 약혼녀에게도 차이고 방구석 폐인처럼 살고 있는 행크에게 공인회계사인 동생 에반이 찾아와 부촌인 햄프턴을 방문하자고 제안하고, 마지 못해 따라나선 행크는 그곳에서 독일계 갑부 보리스의 눈에 들어 졸지에 햄프턴의 왕진 의사 제안을 받는다.

에반은 행크메드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하지만, 행크는 이를 듣지 않는다. 에버렛 상원의원의 아들 켄드릭의 신체검사를 담당하게 된 행크와 디비야는 정상적인 결과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켄드릭이 신경 이상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자 난처해진다. 세상의 이목을 신경 쓰는 에버렛 부인은 켄드릭을 병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고집하고, 행크와 디비야는 부인을 설득하는 한편 에버렛 저택에서 켄드릭을 간호하지만 상태는 점점 악화된다.

이탈리아 식당 카사레치오에서 행크메드에 결핵 테스트를 요청하고, 레스토랑의 오너셰프 앨리슨은 행크에게 자신이 겪은 뇌졸중과 흡사한 증상에 대해 말한다. 행크는 앨리슨에게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하지만, 그럴 겨를조차 없이 다시 뇌졸중 증세를 겪은 앨리슨은 행크와 질의 눈에 띄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한편 카사레치오의 요리사 발렌티나가 결핵 양성 반응을 보이는데, 디비야는 영어가 서툰 그녀와 소통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에반에게 도움을 청한다.

행크와 에반은 그랜트 가족과 함께 외딴 섬으로 주말 여행을 가게 된다. 그러나 만삭의 산모인 클레어가 섬에서 분만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게다가 노령의 섬 관리자 윌이 교통사고로 뼈가 튀어나오는 복합골절을 당하면서, 육지와 연락이 전혀 닿지 않는 아름다운 섬은 감옥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한편 섬에 갇힌 행크가 본의 아니게 데이트 약속을 펑크 내면서, 질은 조바심을 느낀다.

행크메드의 단골 의뢰인 뉴버그 부인이 반려견 코우팩스를 위한 유대견 성견식을 계획하고,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행크와 질은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저택에 격리하지만, 손님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진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행크와 질은 전염병 대응 절차에 관해 언쟁을 벌인다.

행크와 디비야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르헨티나인 여성을 진료하고, 환자와 남편의 닭살 행각에 몸둘 바를 모른다. 때마침 라지가 햄프턴을 방문하지만, 결혼을 원하지 않는 디비야는 핑계를 대며 그를 만나지 않으려 하면서도,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는 아르헨티나인 부부를 보며 자괴감을 느낀다. 한편 질의 친구인 해양학자 케이티가 햄프턴을 찾고, 그녀의 갑작스러운 방문은 보리스의 지하실에 있는 상어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관계를 끝내기로 한 행크와 질은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햄프턴 헤리티지 병원의 심장병 환자가 자의로 퇴원하며 주치의로 행크를 고용하자 두 사람의 관계는 어색해진다. 디비야는 성병이 의심되는 남성을 진료하지만. 환자는 의학 박사가 아닌 디비야를 무시하며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한다.

햄프턴 헤리티지 종합병원의 기금 마련을 위한 승마 대회가 개최되고, 현장의 응급 처리를 돕던 행크는 낙마한 소녀 기수 베스를 치료하게 된다. 딸을 과보호하려 드는 베스의 아버지 댄은 행크와 대립하고, 뜻밖에도 베스의 체내에서 약 성분이 검출되며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지지만, 행크는 더 심각한 문제를 알아차리게 된다. 한편 질의 전남편 찰리가 불시에 햄프턴으로 돌아온다.

터커의 아버지 마셜 브라이언트의 마약 사용을 알게 된 행크는 터커를 위해 약을 끊도록 마셜을 설득한다. 그러나 소위 '초고속 중독 치료'를 선택한 마셜은 자택에서 마취를 받다가 혼수 상태에 빠지고 만다. 한편 에반은 여자 사람 친구를 사귀라는 디비야의 충고대로 햄프턴에 이주한 폴란드 여성 아나와 가까워지는데, 해변에서 어울린 후 그녀의 몸이 시퍼렇게 변해버리는 기괴한 현상이 발생한다.

보리스의 초대로 뉴욕을 다시 찾은 행크는 자신을 뉴욕 의료계에서 축출한 가드너 가문이 이번에는 자신의 의사 면허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리스는 개인 법률팀을 파견해 행크를 전폭 지원하지만, 정작 자신의 질병에 관해 사실대로 털어놓지 않고 자가 치료라는 위험한 선택을 한다. 한편 행크가 자리를 비운 동안 디비야와 에반은 정체불명의 거물에게 초대받아 요트에 오르게 되는데, 그만 선장이 선상에서 돛대에 깔리는 부상을 당해 승객 모두가 위기에 처한다.

디비야는 라지와 함께 약혼식 장소인 힐 저택을 방문했다가, 이곳의 주인 자매 중 동생인 조이가 다리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하고 행크를 부른다. 낮에는 기침, 밤에는 환각에 시달리는 조이의 병명을 알아내기 위해 행크메드 팀은 밤낮으로 매달리고, 디비야는 자신이 파혼을 원한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에반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사기를 당해 행크메드의 운영 자금을 모두 잃게 되지만, 행크에게 이를 말하지 못해 끙끙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