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소년 유우키는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뜬다. 그를 보필하기 위해 나타난 작은 가이드 콧코로와 함께 둘은 아름다운 대지 '아스트라이아 대륙'을 여행한다. 왕도 '랜드솔'에 도착한 그들은 숙박비를 벌기 위해 길드 관리협회에 일을 구하러 갔다가 버섯 채집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어떤 식당에서 열린 많이 먹기 대회를 구경하러 간 유우키와 콧코로. 수많은 도전자를 물리치고 우승한 것은 버섯 채집 퀘스트에서 만났던 배가 꼬륵꼬륵한 검사 페코린느였다. 소중한 검을 잃어버린 페코린느를 위해 두 사람은 함께 검을 찾기로 한다. 그런 그들의 앞에 고양이 수인 캬루가 나타나는데.

오늘도 랜드솔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돌아다니는 페코린느. 그런 그녀에게 유우키, 콧코로, 캬루가 찾아온다. 배가 고팠던 캬루 일행은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지만 페코린느가 너무 많이 먹어서 식재료가 다 떨어진 뒤였다. 그래서 페코린느가 주문한 것은 금단의 '비밀메뉴'였는데!

길드 하우스에서 생활하는 것도 익숙해져 가던 어느 날. 유우키가 심한 감기에 걸려버린다. 콧코로 일행은 유우키를 헌신적으로 간병하지만 감기는 전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병세는 점점 더 심해지기만 한다. 어쩔 수 없이 유우키를 근처에 있는 진료소에 데리고 가는 페코린느 일행이었지만 그곳에서 그들은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데.

길드 관리협회에서 받은 의뢰인 스파이스의 원료를 수집하는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나선 유우키 일행. 페코린느는 미식전이 본격적인 길드 활동을 시작해서 마음이 한껏 들떠있었다. 한편, 페코린느 일행의 목적지인 타르굼 마을의 주변에서는 '섀도'라고 불리는 존재에 의해 마을 사람들이 행방불명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타르굼 마을 주변 숲에서 섀도와 접촉한 길드 엘리자베스 파크의 멤버들. 전투 중에 멤버 중 한 명인 시오리가 섀도에게 흡수당해버린다. 시오리의 언니 하츠네와 엘리자베스 파크 멤버들과 만난 페코린느 일행은 시오리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 되고 그녀를 되찾기 위해 섀도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페코린느 일행은 새로운 퀘스트를 찾아 길드 관리협회를 방문한다. 다양한 내용이 적힌 벽보를 둘러보던 중 일행은 색다른 모양의 의뢰서를 발견한다. 그것은 미미를 비롯한 3명의 아이들이 결성한 비인가 길드 리틀 리리컬이 적은 것이었다. 아이들의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한 유우키였는데.

상점가의 제비뽑기에서 콧코로가 1등 상에 당첨돼서 미식전 멤버들은 경품으로 해수욕장에 가게 되었다. 어떤 해안으로 향한 일행은 바다 가게에서 일하는 사렌디아 구호원의 사렌, 스즈메와 재회한다.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없어 한산한 가게를 보고 걱정하는 캬루. 하지만, 여기에는 모종의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단골인 코카트리스 식당에 선물을 전해주러 온 유우키와 콧코로. 하지만 코카트리스 식당의 마스터는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계속해서 푸딩을 만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뭔가가 마스터가 푸딩을 만들도록 마스터를 몰아붙인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코카트리스 식당에 점술사 소녀 시노부가 찾아오는데.

늦잠을 자느라 좀처럼 방에서 나오지 않는 캬루를 걱정한 페코린느. 캬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없다며, 창문을 부수고 난입하다 캬루가 아끼는 인형을 망가트린다. 바느질을 할 줄 아는 콧코로가 인형을 수선하겠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형을 수리할 때 쓸 천이 없었다. 곧장 마을로 천을 구하러 가는 일행이었는데.

맛있어 보이는 아침이 차려진 식탁에 어째선지 빵만 없어서 칭얼대는 캬루. 아무래도 농가와 도시를 잇는 길목에 강한 마물이 자리 잡아서 다양한 물건의 유통이 정체되고 있는 것 같다. 시장 상인들의 곤란한 모습을 본 페코린느는 길드 멤버들과 함께 위험한 마물 토벌 퀘스트에 도전하는데.

라비리스타의 도움으로 강대한 적 섀도X의 공격을 피한 페코린느 일행은 라비리스타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임시 랜드솔 왕궁으로 보내진다. 궁전 안에서 페코린느의 초상화를 발견하고 놀라는 콧코로. 힘없는 얼굴로 콧코로의 앞에 나타난 페코린느는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두었던 어떤 중대한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