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인은 시해 음모를 방해한 범인을 찾아 나선다. 범인이 손자라는 것을 알아챈 로드리고는 루이를 비바르로 피신시키려 한다. 반면 루이는 이대로 왕을 두고 갈 수 없다며, 유일한 방법은 레온 백작의 숨통을 끊는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시작될 줄 알았던 순간, 나바라인의 군대가 국경에 나타나 레온에 전쟁을 선포한다.
페르난도는 자신의 형이자 아라곤의 왕 라미로를 막기 위해 아들인 산초가 이끄는 소규모 군대를 사라고사로 보낸다. 산초와 떠나기 전에 루이는 왕에게 플라인의 시해 음모를 밀고한다. 페르난도는 배신자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루이는 플라인이 병사 사이에 암살자를 심어놓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원정을 떠난다.
산초와 루이가 함께하는 카스티야 군대는 수적 열세에도 아라곤 군대와 맞서 싸운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예상치 못한 결과가 찾아온다. 레온의 페르난도는 반란 세력의 존재를 깨닫고, 그 사이에 자신의 아내 산차가 포함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공주인 우라카는 아버지 몰래 힘의 균형을 완전히 뒤바꿀 계획을 세운다.
페르난도의 갑작스러운 병환 소식을 듣고 산초는 군대를 이끌고 레온으로 돌아온다. 루이는 플라인이 암살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할아버지에게 전한다. 로드리고는 손자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한다. 한편, 플라인은 상태가 위독한 왕을 상대로 또다시 음모를 꾸미고, 왕이 죽기 전에 권력을 손에 넣으려 한다. 하지만 우라카에게 묘수가 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