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윈던 올드타운에서 시안 오캘러헌이 실종된다. 가족들이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동안 스티브 풀처가 지휘하는 수사팀은 납치에 초점을 맞추고 실종자 수색을 시작한다. 한편 같은 동네에 사는 캐런은 몇 년 전 집을 나간 딸 베키를 간절히 기다리다 시안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풀처의 친구이자 상사 레이가 사망한다. 한편 시안이 실종되기 전 어두운 왜건을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고 경찰은 차량 주인 수색에 나선다. 하지만 레이의 차 역시 왜건이라는 걸 알게 된 풀처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시안 납치 및 살해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토퍼 할리웰은 풀처에게 자신이 저지른 또 다른 살인 사건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경찰서에 도착한 할리웰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풀처는 다시 한번 자백을 받아낼 방법을 찾는다.

크리스토퍼 할리웰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다. 피고 측 변호인단은 풀처가 자백을 받는 과정에서 법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결국 두 번째 자백은 증거로서의 효력을 잃는다. 한편 할리웰은 시안 살해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5년 형을 받는다.

풀처에 대한 징계 청문회가 열린다. 경찰 측은 풀처를 면직시키고 싶어 하지만 캐런의 강력한 지지로 여론이 악화될 게 두려웠던 탓에 보복 인사 이동을 하게 된다. 한편 할리웰이 즐겨 찾는다는 연못에서 실종자들의 옷가지가 무더기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