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명 오윤서, 본명 오진심. 스캔들에 휘말려 본의 아니게 칩거 중인 여배우. 그녀가 마침내 맘에 드는 복귀작을 찾았다. 하지만 작품에 출연하려면 큰 난관을 거쳐야만 한다.

로펌 직원들이 진심을 위해 환영회를 열어준다. 그 자리에서 술에 잔뜩 취해 정록에 대한 불만을 쏟아놓는 진심. 여름은 오랜만에 마주친 옛 연인과 어색한 인사를 나눈다.

다시 심기일전! 비서 노릇을 제대로 해보겠노라 다짐하는 진심. 정록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여고생의 무료 변론을 맡고, 진심은 정록을 돕기 위해 탄원서를 받으러 다닌다.

법률 공부를 핑계로 주말을 정록과 함께 보내는 진심. 정록을 보며 혼자 미소 짓는 진심 앞에 위협적인 존재가 등장한다. 늘 무표정한 정록을 웃게 만드는 저 여자는 뭐지?

정록에게 푹 빠져버린 진심에게 여름의 존재는 눈엣가시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임윤희의 사건을 맡게 된 정록. 진심과 정록은 의뢰인을 만나러 구치소로 향한다.

재판 준비로 바쁜 진심과 정록. 퇴근하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후, 진심과 함께 사건 현장을 찾은 정록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진심은 정록의 고백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중. 하지만 연애 무식자 정록에게 고백을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 참다못한 진심은 술에 거나하게 취해 정록에게 전화를 건다.

진심은 정록의 첫사랑에 관한 얘기를 전해 듣는다. 충격받아 정록을 찾아갔다가 세원과도 마주치는 진심. 한편 로펌 식구들은 새로 들어온 인턴들과 함께 워크숍을 떠난다.

사랑이란 이런 걸까. 서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면서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진심과 정록.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은 은지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우리 딸이 왜 경찰서에?

진심과 정록의 사내 연애는 달달 짜릿 모드. 그런데 이런 진심을 지켜보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로펌으로 아들을 찾아온 정록의 아버지는 용건도 꺼내지 못한 채 자리를 뜬다.

마침내 진심의 스토커가 정체를 드러낸다. 과거 스캔들의 진상을 털어놓는 진심,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하는 정록. 그 사이, 스토커의 집착은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다.

이강준의 악행이 세상에 까발려진다. 얼마 남지 않은 로펌 실습 기간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는 진심. 얼마 후, 진심은 이세진 작가의 작품에 출연을 제의받는다.

정록은 왜 갑자기 마음이 변한 걸까. 이별의 슬픔을 안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진심과 정록. 로펌에선 임윤희 사건 피고인의 어머니가 정록을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한다.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한 진심과 정록. 진심의 집에 함께 있던 두 사람은 매니저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한편 진심의 촬영팀에서 자문 변호사를 구하자 정록이 자청하고 나선다.

알콩달콩한 나날을 보내는 진심과 정록에게 들려온 날벼락 같은 소식. 진심의 해외 촬영이 앞당겨졌다! 출발까지 남은 시간은 20시간.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