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사성무기서라는 책 한 권을 읽기 시작한 순간, 이세계로 초대된 대학생 이와타니 나오후미. 전설의 용사 중 한 명인 방패 용사가 된 나오후미는 국왕에게서 세계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노예상을 따라가 자신의 무기가 될 파트너를 찾는 나오후미. 하지만 돈이 얼마 없는 나오후미가 살 수 있는 노예는 병든 아인 소녀, 라프타리아뿐이었다. 이에 나오후미는 생기가 없는 라프타리아에게 노예 문장을 새기는데.

방패의 각종 스킬과 기능을 습득해 라프타리아와의 연계도 좋아진 나오후미. 곧 마주하게 될 파도에 대비해 무기와 방어구를 새로 구비한 나오후미와 라프타리아는 임금이 말했던 용각의 모래시계를 보러 교회로 향하는데.

무사히 파도를 물리친 것을 축하하며 메르로마르크의 성에서 연회가 열렸다. 연회장 구석에서 조용히 있던 나오후미. 하지만 그런 그에게 창 용사인 모토야스가 라프타리아의 노예 계약 해약을 조건으로 대결을 신청했는데.

파도 때의 활약에 대한 보수로 원조금을 받고 성에서 나온 나오후미는 라프타리아의 요구로 노예 문장을 다시 새기러 노예상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마물 알 뽑기. 최소 필로리알, 최대 드래곤이 나온다는 알을 하나 사고 나온 나오후미였는데.

갑자기 나타난 소녀의 정체는 필로였다. 고도의 변신 능력을 가진 필로리알의 여왕인 필로는 인간의 모습으로도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변신할 때마다 옷이 찢어지니, 변신하는 종족을 위한 마법 옷이 필요했는데.

급히 제초제가 필요하다는 의뢰가 들어와 짐마차를 끌고 향한 나오후미. 마을은 마물화한 덩굴에 뒤덮여 있었고, 주민들에게는 더 이상 피난할 곳조차 없었다. 인간에게도 기생해 살아가는 그 식물이 심어진 원인은 아무래도 모토야스와 관련이 있어보였는데.

전염병이 퍼진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나오후미는 약을 팔기 위해 그 마을로 향했다. 전염병의 원인은 약 한 달 전 렌에게 퇴치된 드래곤의 썩은 시체인 것으로 추측돼, 나오후미는 시체 처리를 위해 산을 오르는데.

왕도로 돌아가던 중, 메르티라는 소녀와 만나게 된 나오후미. 필로와 금방 친구가 된 메르티는 나오후미에게 왕도까지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메르티의 제안을 듣지도 않고 거절한 나오후미는 다음 파도에 임할 준비에 나선다. 방패 용사를 돕고 싶다고 한 병사들도 받아들인 나오후미는, 라프타리아를 클래스업 시키기 위해 용각의 모래시계로 향하는데.

파도가 나타난 마을로 향해, 에이크 부대의 도움을 받아 마을 사람들을 안전하게 피난시킨 나오후미. 하지만 다른 용사들이 상대하고 있을 터인 파도는 쓰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나오후미는 결국 함께 파도를 공격하기 위해 배 위로 올라섰는데.

소울 이터를 일격에 해치워버린 여자, 글래스. 진정한 파도의 싸움을 시작하자는 글래스의 말에 모토야스와 렌, 이츠키가 한번에 달려들지만 공격이 먹히기는커녕 되려 쓰러져버렸다. 이에 나오후미는 분노의 방패를 글래스에게 겨누는데.

메르티를 호위하던 기사가 그녀를 공격하려던 것을 막은 것이었지만 그 사실은 날조되어 도망자 신세가 된 나오후미. 이곳 저곳에서 숨으며 지냈지만 결국 발각당하고 마는데.

산불까지 일으킨 마인의 행동에 결국 산기슭에 있는 마을까지 도망쳐 온 나오후미. 하지만 기사단의 포위망을 좀처럼 뚫을 수 없었다. 우연히 메르티와 아는 귀족을 만난 나오후미는 잠시 그의 저택에 머물기로 하는데.

자신의 원수, 이도르와 마주하게 된 라프타리아. 그 눈동자에는 복수의 불꽃이 타올랐고, 살의를 머금은 칼끝은 이도르의 목을 겨누었다. 그러다 들려온 나오후미의 목소리에 일단 진정한 라프타리아. 하지만 이도르가 다시 라프타리아를 향해 달려드는데.

병약해진 어린 아인들을 데리고 탈출하려던 나오후미의 앞에 봉인이 풀린 마물이 나타났다. 그리고 나오후미는 그 마물의 목적이 필로인 것을 이용해 마을 밖으로 마물을 유인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용사들이 화해하지 않는다면 사성 용사를 전부 죽이겠다는 피트리아. 하지만 나오후미가 완강히 거부하자 피트리아는 메르티를 인질로 삼고 나오후미를 압박한다. 그럼에도 나오후미의 태도가 변하지 않자 필로와의 일 대 일 대결을 요구하는데.

다른 용사들과 화해하기 위해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한 나오후미. 하지만 그곳에는 대화가 가장 안 통할 것 같은 모토야스가 등판했다. 게다가 모토야스는 나오후미의 말은 듣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공격만 퍼붓는데.

각 용사들의 무기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사성 무기의 복제품을 가진 교황은 수많은 신자들의 마력까지 등에 업고 나오후미를 공격한다. 바로 그 때, 나오후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남은 두 용사인 이츠키와 렌이었는데.

여왕 밀레리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나오후미. 의식이 돌아온 나오후미는 밀레리아에게서 용사 소환에 관련된 진실과 방패 용사를 업신여기게 된 이유를 듣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나오후미의 누명을 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클래스업을 할 수 있게 된 라프타리아와 필로. 나오후미는 여왕의 주최로 열린 축하연에 참석한다. 겉은 축하연이지만 뒤에서는 용사 회의가 열리고 있었고, 그 회의에서 보너스 필드의 존재를 알게 된 나오후미였는데.

카르밀라섬으로 향하는 배에서 라르크와 재회한 나오후미. 나오후미는 유쾌한 라르크의 모습에 나중에 상황 판단이 끝나면 함께 파티를 꾸리자는 그의 약속을 받아들인다. 한편, 블러드 새크리파이스를 쓰고 받은 저주의 피로가 완벽히 풀리지 않은 상태로 첫날부터 무리를 하고 만 나오후미였는데.

바다 위에서 파도에 맞서기 위해 메르로마크르는 대함대를 편성한다. 여왕이 직접 지휘하지만, 세 용사는 여전히 도움이 되지 않아 나오후미가 고군분투한다. 라르크, 테리스와 협력하여 파도에 대항하지만.

글래스는 자신이 이세계의 용사라는 라르크의 동료였다. 나오후미는 강력한 연계 공격을 막아내고, 일대일로 글래스와 맞붙게 된다. 싸우는 도중, 나오후미는 글래스에게 진정으로 이 세계를 지키고 싶은 각오가 있냐는 질문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