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군의 아들인 율(도경수)은 동네 아이들과 무사놀이를 하다 우연히 만난 윤부준(정호빈)의 여식인 이서(남지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율은 이서를 만나고 싶어 이서네 집에 몰래 숨어들지만, 갑자기 일어난 나라의 반정으로 이서네 집은 쑥대밭이 되고 이서와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되는데...
가뭄이 극심한 어느 날, 세자 율(도경수)은 독살시도를 당한다.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하던 중 왕(조한철)의 명을 받아 율은 천우산으로 기우제를 떠난다. 송주현 원녀 홍심(남지현)은 전국의 원녀광부들을 모두 다 혼인시키라는 세자의 명 때문에 박영감(안석환)의 5번째 첩이 될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