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같고 태어난 날도 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은행 지점장 송현철과 만호장 주방장 송현철. 하지만 주방장 송현철은 이미 대출이 되어 있다는 이유로 지점장 송현철로부터 모멸적 언사와 함께 대출을 거부를 당한다. 그리고 두 송현철은 한 날 한 시에 똑같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다시 살아난 지점장 송현철. 하지만 그의 몸속에 들어가 있는 건 주방장 송현철의 영혼!

‘육체임대’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답답해하는 현철.

한편 박형사는 주방장 송현철의 사고를 조사하다가 교통사고가 고의로 일어났음을 알게 되는데...

사고 이후 너무나 달라진 현철이 이상한 혜진은 현철에 대한 의심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한편 택배로 거액을 보낸 남편친구와 통화를 하게 된 연화. 낯익은 목소리를 들으며 남편친구에 대한 궁금증이 깊어지는데...

당분간 지점장 현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현철은 은행 출근을 시작하고 변해버린 현철의 모습에 직원들은 모두 의아해 한다. 한편 혜진은 단순한 고객인줄 알았던 성무가 타겟페니의 대표임을 알게 되는데..

만호장 불법대출을 한 사람이 바로 자신 (송현철 지점장)이란 사실에 충격 받은 현철은 은행 직원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그간의 모든 잘못을 적어내라고 한다. 한편 연화는 현철을 만나 그간 사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데

현철 때문에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혜진은 이혼서류를 건네고 현철은 그런 남자랑 왜 이제껏 참고 살았냐며 화를 낸다. 한편 연화는 현철이 남편과 이름, 생년월일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혜진은 현철의 기억 찾기를 도와주기위해 두 사람의 추억의 음반을 건네지만 현철은 기억하지 못한다. 한편 연화는 현철의 지점장실에서 남편이 키우던 게발선인장을 발견하는데..!

현철에 대한 의심이 깊어진 연화는 현철이 부활한 장례식장을 찾아간다. 한편 혜진은 현철이 숨겨둔 주방장 송현철의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연화와 금녀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 혜진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아해한다. 한편 행장을 찾아가 겨우 대기발령을 모면한 현철은 전 직원 비상회의를 소집하는데

현철은 지점장 송현철의 수첩에서 알 수 없는 메모들을 발견한다. 한편 박형사에게서 현철이 남편 친구가 아니란 얘기를 들은 연화는 충격을 받는데..

현철의 소식에 경찰서로 달려온 연화는 아내인 혜진보다 더 흥분하고 그 모습에 화가 난 혜진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그러나 현철의 답변은 혜진이 건넸던 이혼서류인데..! 한편 현철은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하고 인사부장 우장춘에게 휴직 직원 명단을 요청한다.

현철을 돌려달라는 연화에게 혜진은 더 이상 현철의 주변을 맴돌지 말라고 경고한다. 드디어 연화에게 자신이 남편임을 밝힌 현철, 하지만 자신은 지금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데..!

검거된 효주와 마주한 현철은 효주를 압박해 궁지로 몰아넣는다. 현철이 남편이 아닐지 모른단 생각에 괴롭던 혜진은 현철을 사이에 두고 연화와 다시 마주치고, 현철은 드디어 결단을 내린다. 현철의 선택은 과연 누구일까?

현철이 낯선 연화는 현철에게 언제까지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줄 거냐며 속상해한다. 현철은 징계위원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지만 현철을 위기에 빠뜨릴 의외의 증인이 등장하는데..!

연화는 현철에게 자신이 불편하냐고 묻는다. 차마 대답을 못하는 현철에게 연화는 결단의 한마디를 하는데.. 한편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효주를 찾아간 현철은 지점장 송현철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드디어 지점장 송현철의 사고에 대한 전말을 기억해낸 현철은 사건의 담판을 짓기 위해 우장춘을 찾아간다.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현철에게 우장춘은 최후의 방아쇠를 당기는데..!

우장춘이 잡히고 현철은 혜진과 함께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지수와 강호는 현철이 서로 자신의 아빠라고 하다 싸우게 되는데...

모든 것이 사고 이전으로 돌아갔지만 미래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 현철은 자신의 노트에서 미래의 기록을 확인하고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고, 불법 대출 문제를 해결한다. 현철은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