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와 아델의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이 고향의 산장에 모인다. 밝은 햇살 아래, 과거의 그림자가 드리운 산장. 20년 전, 이 집에 살았던 가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이상한 사고로 고립된 마을. 몇몇이 통신망을 복구하기 위해 산으로 들어간다. 어딘지 긴장이 감도는 산장, 오랜 친구들 사이의 앙금. 그 과거의 한 조각이 펼쳐진다.

연이은 사고와 사라진 사람들. 그 모든 게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산장에는 긴장과 불안이 번져간다. 그리고 티에리는 구조 요청을 위해 걸어서 길을 떠난다.

마누가 돌아오고, 남은 사람들은 폭발 직전에 다다른다. 20년 전 이 산장에서 벌어진 잔혹한 사건. 그날 밤, 산장에 있던 이들은 누구일까. 이 죽음의 근원은 어디일까.

마을을 휩쓰는 광기와 폭력. 에티엔과 세바스티앵은 인질을 고문하고, 생존자들은 진실을 마주한다. 20년 전 비극의 마지막 조각, 그 서글프고도 참혹한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