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런던이다. 오랜 습관을 억누르며 조용히 새 삶을 살고자 하는 조. 하지만 해결하지 못한 과거와 부유한 사교계 인사들과의 만남으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스토커를 잡기 위해 갈고닦은 노하우를 발휘하는 조. 여기에 학생의 조언도 큰 몫을 한다. 한편, 갤러리 전시회를 방문한 후 용의자가 된 사람들. 이곳에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살인자가 부유층을 노린다는 소식이 퍼졌다. 조의 스토커는 위험할 정도로 진실에 가까워지고, 케이트를 보호하려는 조의 노력은 어두운 방향으로 향해 간다.

호화로운 주말여행 덕분에 스토커를 잡을 기회가 생긴 조. 전화도, 인터넷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는 중요한 연결 고리를 찾는다.

익숙한 패턴에 다시 빠져든 조는 안타까운 게임에 휘말린다. 동시에 모두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살인 사건의 여파 속에서 조는 희생양을 찾고, 리스는 원대한 야망을 좇는다. 한편, 케이트와 피비는 독립을 선언한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솔깃한 제안을 해오면서 조의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나디아는 직감을 따르기로 한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 조. 하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가 기억나지 않는다. 피비는 급하게 떠올린 계획을 케이트에게 알리고, 나디아는 해결책을 궁리한다.

조는 어두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며 그동안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한다. 피비를 도와주려 애쓰던 케이트는 아버지와 관련된 아픈 진실을 마주하고.

사랑과 상실로 마음이 무거워진 조가 최후의 결정을 내린다. 이제 다시는 같은 길을 걷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