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가 살해당했다. 그의 뒤를 이어 란드리는 파리 템플 기사단의 마스터가 되고. 왕의 고문, 드 노가레는 어떻게든 왕을 설득해 유대인을 도시 밖으로 몰아내려 한다.

성배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마스터의 시신을 찾아 나서는 란드리. 파리를 방문한 교황에게 왕은 공주의 결혼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드디어 성배가 있는 곳을 알아낸 것 같은 란드리. 하지만 낯선 이의 습격을 당하고. 의사의 말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 잔 여왕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란드리가 어릴 적 본 기억이 있는 표식. 그 표식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그는 이교도를 찾아가 물약을 마신다. 한편 가윈은 명령받은 대로 살인 사건의 조사를 진행한다.

이사벨라 공주의 결혼식을 앞두고 대범하게도 궁정에 나타난 자객. 그로 인해 왕족의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가 고조된다.

빛의 형제단 앞에 선 란드리. 성배를 지킬 수만 있다면 어떤 위험도 감수하리라. 왕에게서 작위를 하사받는 드 노가레는 그동안의 술책이 만천하에 드러날 위기에 빠진다.

굳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란드리와 기사단. 이제 성배도, 이들의 목숨도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롭다. 드 노가레는 목숨을 걸고 왕을 찾아가 엄청난 얘길 전하고.

란드리는 교황에게 대적하려 그랜드 마스터 자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도리어 교황의 재판에 회부된다. 필리프 왕에게서 벗어나려는 잔 여왕. 은밀히 탈출 계획을 세운다.

란드리를 쳐라! 필리프 왕의 명령으로 드 노가레의 용병이 란드리와 기사단을 급습하기로 한다. 왕의 계획을 알게 된 잔 여왕은 성배를 가지고 급히 란드리에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