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혼자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알루카드. 그동안, 벨몬트와 시파는 낯설고 섬뜩한 마을에 도착한다. 카밀라도 긴 여정 끝에 중요한 전리품과 함께 집에 돌아온다.

헥터는 살아있을까? 친구를 찾아 나서는 아이작. 거대한 계획을 세우는 카밀라만큼, 생제르맹 백작에게도 은밀한 속셈이 있는 것 같다. 한편, 누군가가 알루카드를 노린다.

오싹한 이곳을 떠나자! 하지만 더 흥미로운 일이 벨몬트와 시파의 발길을 잡는다. 선장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 후 고민하는 아이작. 헥터는 레노어의 다른 모습을 본다.

알루카드에게 자신들의 과거를 털어놓는 주미와 타카. 생제르맹은 드디어 수도원에 들어갈 기회를 얻는다. 목적지에 도착한 아이작. 혹시나 했건만 역시나 냉대를 받는다.

이 불길한 상징은 뭘까? 수도원을 주시하는 이방인들. 어쩌면 그들이 예상하는 것 이상의 비밀이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한편 알루카드는 새로운 친구들과 유대감을 쌓는다.

헥터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며, 그의 신뢰를 얻는 레노어. 그녀에게 다른 속임수가 있는 건 아닐까? 너무 깊이 몰두한 탓인지, 생제르맹은 무한회랑과 관련된 악몽을 꾼다.

수도원에서 수상한 책을 발견하는 생제르맹. 단순하고 과격한 방법으로 수사를 심문하는 벨몬트와 시파. 그들은 이곳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선다.

수도원의 지하에 무언가가 살아있다! 시간이 없다. 일몰 때를 기다려, 수도원을 공격하러 가는 벨몬트와 시파 일행. 헥터는 레노어에게 믿기 힘든 계획을 듣는다.

밤이 되자, 온 세상에 지옥의 불길이 솟아오른다. 엄청난 힘에 맞서는 벨몬트와 시파. 결전을 치르는 아이작. 그동안 헥터와 알루카드는 은밀하고 뜨거운 밤을 보낸다.

지옥의 문이 열렸다. 엉망이 된 세상. 판사가 남긴 말에, 벨몬트와 시파는 더욱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절망 속에서, 알루카드와 헥터는 자신들의 운명을 재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