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검 형사부 검사 황시목은 동료 검사들의 스폰서였던 박무성에게서 검사들의 비리를 제보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박무성을 찾아간다. 하지만 칼에 찔린 채 죽어있는 박무성. 시목은 살인용의자를 긴급체포하고 결정적 증거까지 찾아내 사건을 해결한다. 하지만 용의자는 완강히 무죄를 주장하는데...
용의자의 재판을 맡았던 은수는 살인검사라는 오명에 괴로워하고, 시목은 내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인다. 수사에서 배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목은 생방송 프로에서 두 달 안에 반드시 진범을 잡을 것을 피력한다. 재수사를 시작한 시목은, 박무성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이 서부지검 사람임을 알아내는데…
혼수상태였던 가영이 마침내 눈을 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범인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오히려 가영의 입을 막으려는 자가 움직이는 것이 포착되며 그녀가 위험에 빠졌을 뿐. 한편, 특임검사가 된 시목은 뇌물 장관으로 찍혔던 영일재의 무죄를 밝혀내고 가영을 정기적으로 만난 남자가 경찰서장이란 것을 밝혀내 파란을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