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던 펠란은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얼굴과 만나 자신의 운명을 다시 생각한다. 한편 드루이드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베란의 권위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다.

베란의 예언대로 드루이드는 두 파로 나뉘어 첫째 사람, 하르카를 섬기기 위해 떠난다. 아울루스는 주민의 제보로 케이트의 행방을 알게 되고 케이트와 디비스는 아무것도 모른 채 갈대밭으로 향한다.

펠란은 지시대로 어부의 삼 형제를 데려오지만 하르카에게는 펠란이 모르는 무서운 계획이 있다. 아울루스는 헬라의 도움으로 케이트의 다음 시험을 알게 되고 그 장소를 찾기 위해 아메나를 고향으로 보낸다.

아메나는 데브니의 여왕이자 보호자인 동생 안드라를 설득해 로마와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자 한다. 하지만 안드라는 쉽게 뜻을 굽히지 않고 결론을 내기 위해 소집한 장로 회의에 베란이 등장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된다.

아메나는 베란을 불러서 음모를 멈추지 않으면 모든 비밀과 거짓말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며 안드라에게 부탁해 어머니를 만난다. 아울루스가 파견한 로마군 부대는 두 탈영병에 의해 큰 혼란을 겪는다.

아니아는 하르카의 진영에서 위태로운 이중 첩자 활동을 계속하고 비밀리에 베란을 찾아가 위험한 지시를 받는다. 비투스로부터 하르카의 초대장을 확인한 아울루스는 헬라를 부르고 망자와 로카는 마침내 대면한다.

마지막 불의 시험을 준비하는 케이트와 디비스는 예언의 독수리의 품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 불안해한다. 데브니에서는 안드라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아내려다 실패하고 절망한 여왕 앞에 하르카가 나타난다.

케이트와 사랑은 둘만의 모험을 시작하고 사랑의 기억이 차츰 돌아오자 안심하며 기뻐한다. 디비스는 신의 뜻을 묻기 위해 최후의 방법까지 동원한다.

궁지에 몰린 베란은 하르카에게 최후의 결투를 신청하고 드루이드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 디비스가 현장을 목격한다. 쿠에인은 실의에 빠진 펠란과 케이트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