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 병원의 원장인 단조가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다. 단조는 시애틀에서 외과의로 근무하는 오키타를 불러들여 자신의 수술을 부탁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사위이자 부원장인 마사오와 딸인 미후유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하는데...

오키타는 미후유를 수술하기 위해서 단조 기념병원에 남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원장의 지인이자 화과자 장인인 모리모토가 병원에 입원하고 이가와가 그의 수술을 맡게 된다. 이가와는 후유증을 묻는 환자의 질문에 괜찮을 거라고 대답하는데...

미후유는 소아외과 지도의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논문을 쓴다. 어느 날, 복통을 호소하는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미후유에게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다. 미후유는 오키타의 도움으로 복통의 원인을 찾아내서 수술하려고 하지만,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치는데...

마사오는 미후유가 쓰러지자 구체적인 수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오키타를 질책하면서도 그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하무라는 칸토 의사회의 사고 조사위원으로 뽑히지만, 자신의 은사가 저지른 과실을 조사할 처지에 놓이는데...

미후유가 자신의 병에 대해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키타는 이렇다 할 수술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 한편, 시급히 수술해야만 하는 남자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 온다. 그는 고문 변호사인 사카키바라의 아버지로 딸과 의절한 상태였는데...

미후유는 자신의 병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뇌 신경 손상을 무릅쓰고라도 살 수 있는 수술법을 선택하자고 오키타에게 제안한다. 그 와중에 14세 여자 환자가 소아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게 된다. 유방외과 전문의의 소견과 달리, 오키타는 유방암을 의심하는데...

회의 자리에서 미후유가 뇌종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단조 원장은 마사오와 오키타를 질책한다. 하지만 오키타는 이미 수술 방법을 찾았다며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다. 그러던 와중에 오키타의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 질환으로 쓰러지는데...

미후유의 종양에서 출혈이 발생하자 오키타는 수술법을 더 빨리 찾았내지 못한 것을 자책한다. 한편 마사오는 현직 장관의 수술을 맡게 되고, 일본에서 전례가 없었던 어려운 수술법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수술에 성공하면 자신이 미후유를 수술하겠다고 하는데...

미후유가 자신의 수술을 오키타에게 부탁하자 마사오는 크게 상처받는다. 게다가 원장은 마사오가 병원을 팔아넘기려고 계획을 꾸몄던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오키타는 마사오 없이 미후유의 수술을 시작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은 힘들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