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아파트의 동쪽에서 담배꽁초 하나가 발견되자, 엄마들은 규칙을 위반했다며 집집마다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을 배포한다. 그런데 유키에게 앙심을 품은 오노 아야카로 인해 담배꽁초를 버린 사람이 유키의 남편인양 오해를 받는다. 그로 인해 피치 못하게 히로코를 도와 출산 축하 파티를 돕게 된 유키는 몸과 마음이 지쳐 가족들에 대한 짜증이 늘어나고 유미코는 묵묵히 이를 지켜보는데…

아키와 우부카타가 소꿉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 히로코는 핼로윈 이벤트 준비를 떠넘기는 등 노골적으로 아키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우부카타는 고군분투하는 아키를 돕고, 아키는 조금씩 우부카타에게 의지한다. 한편, 지역 인근에 ‘어리석은 엄마를 단죄’라는 낙서와 함께 수상한 인물이 출몰하고, 경찰은 핼러윈 퍼레이드 군중 속에서 수상한 인물 색출에 나서는데...

핼러윈 이벤트를 위해 만들었던 영상 때문에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게 된 아키는 자기 때문에 소라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자 괴로워한다. 다른 엄마들과의 관계로 인한 문제들로 아키의 가족들 간에 불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유미코는 소라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이상할 만큼 유미코와 친해진 소라를 보고 아키는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고 하멜른 사건에 뉴스를 보며 유미코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아키와 우부카타 사이를 의심한 카즈키는 불륜이라며 아키를 몰아세우고, 아키는 처음 접하는 아들의 모습에 크게 당황한다. 게다가 카즈키가 자주 학교를 무단결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급기야 카즈키가 찍은 사진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공개되면서 아들에 대한 아키의 믿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우부카타는 유미코를 의심하며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카즈키의 일로 사이가 멀어졌던 아키와 유미코는 화해를 하고 유미코의 집에서 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다. 예전에 유미코와 아는 사이였던 켄이치는 아무것도 모르고 유미코의 집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가 당황한다. 한편 유미코는 식사 자리에 우부카타까지 초대해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유미코의 계략으로 인해 아키와 켄이치는 서로를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유미코와 켄이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아키는 혼자 카즈키의 담임과 면담을 하고, 아키와 켄이치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된다. 유미코에게 받은 사진을 확인한 우부카타는 켄이치와 유미코가 과거 부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키 역시 유미코가 카즈키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카즈키에게 유미코는 친엄마에 대해 궁금한지 묻는다. 이에 카즈키는 동요를 감추지 못하고 아키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한편, 우부카타 코헤이와 아키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히로코는 아키에 대한 질투와 적개심을 드러낸다. 질투에 눈이 먼 히로코의 고발로 인해 우부카타는 체조교실에서 해고를 당하고 마지막으로 아키를 만나 함께 떠나자고 하는데…

아소 사장의 부업 문제로 켄이치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고, 유미코와 함께 삿포로를 찾은 카즈키는 아키에게 친엄마를 만날 것이라고 말한다. 아들을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경시청의 아라마타를 찾아간 아키는 14년 전 유미코가 저지른 살인사건과 카즈키를 버리고 떠난 이유를 알게 된다. 한편, 발견된 피해 아동이 흥얼거리던 노래를 단서로 하멜른 사건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는데...

하멜른 사건의 범인을 본 것 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카즈키의 연락이 끊기자, 아키와 켄이치는 유미코의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유미코는 집을 난장판으로 놔둔 채 어딘가로 가고 없었다. 같은 시간, 히로코의 아들 슌스케도 사라지고 그들이 사는 타워 아파트 입구에서 슌스케의 옷과 노란 카네이션이 발견된다. 경찰들은 또 다시 발생한 하멜른 사건 때문에 동분서주하고 카즈키의 사건이 뒷전으로 밀리자, 아키는 직접 유미코를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