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레지와 에델은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에 있는 노팅힐에 있는 허름한 집으로 이사한다. 에델은 다른 여성과 술집에 있는 레지를 찾는 일에 염증을 느꼈지만 그를 용서하고, 가정 폭력을 저지르는 남편 곁을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밤마다 사라지는 레지의 행동에는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바로 여성들이 실종되기 때문이다. 7년 후 젊은 부부가 이곳에 세를 들게 된다.

사랑스러운 신혼 부부인 베릴과 팀은 릴링턴 플레이스 10번지로 이사를 왔지만, 이상한 규칙을 적용받는다. 부부에게는 제랄디라는 아이가 있고, 레지는 부부가 가난하다는 점을 이용하며 팀이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믿도록 한다. 아기를 가진 베릴은 경제적 상황 때문에 낙태하길 원하고, 레지는 이를 도와주겠다고 부부를 꼬신다. 결국 아내는 죽고 레지와 팀은 시체를 처리하게 된다.

레지는 사건의 중요한 목격자로서 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에반의 변화사의 날카로운 교차 질문에도 불구하고 에반은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된다. 레지는 집으로 돌아오고 새로운 세입자를 받는다. 에델은 레지의 수상쩍음에 잘문을 하게 되고, 레지는 거짓말만 늘어놓는다. 한편,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살인 사건에 경찰은 레지의 뒤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