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노가 죽은 후 식스투스는 총사령관이자 조카인 리아리오를 보내 평화를 제의하며 살비아티를 처형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할 것을 조건으로 걸지만 로렌조는 거절하고 자신의 조건을 제시한다. 한편 리아리오의 부하들에게 엄마를 잃고 겨우 목숨을 건진 어린아이가 메디치가를 찾아오는데…

플로렌스가 위태로워지자 로렌조는 도시의 수비군을 전선으로 보내려 하지만 프리오리를 설득하지 못하고 베르나르디의 조언에 따라 10인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한다. 한편 피스토이아에 가 있던 로렌조의 가족 또한 위험한 상황을 맞는데…

페란테 왕을 설득해 플로렌스 공격을 단념시키려고 나폴리로 간 로렌조는 뜻밖에도 옛 지인을 만난다. 리아리오와 로렌조는 페란테의 신뢰를 사기 위해 위험한 도박을 시작한다.

플로렌스의 번영이 계속되자 로렌조는 가문의 안정을 위해 영구적인 평화를 얻어 낼 계획을 세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신념을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하는데…

로렌조와 클라리스는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후보를 교황으로 만들기로 작정한다.리아리오와 경쟁 구도가 이루어진 가운데 뜻밖의 인물이 로렌조 가문에게 도움의 손을 내민다.

아르딘겔리와 스피넬리는 로렌조의 약점을 잡기 위해 세금 감사인 '카타스토'를 하기로 한다. 로렌조는 자신의 은행이 시에서 가져다 쓴 돈을 채워 넣기 위해 백방으로 방법을 찾는다. 로렌조의 아들 피에로와 함께 카타스토를 감독하던 톰마소는 의심쩍은 정황을 알게 되는데…

사보나롤라는 톰마소의 죽음 뒤에 로렌조가 있다고 확신하고, 그의 설교를 들은 시민들도 로렌조를 의심한다. 로렌조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목격자를 매수하는 한편 조반니를 추기경으로 만들기 위해 손을 쓴다. 클라리스는 남편이 하는 일을 보며 거듭 충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