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업 중에 교실로 찾아온 후배, 나오키 미키를 보고 유키는 함께 복도로 나온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강아지, 타로마루를 찾아서 학교를 뛰어다니게 되는데...

언제나처럼 활기찬 유키. 하지만 쿠루미는 줄곧 어떤 악몽에 시달리는데… 어두운 마음을 떨쳐내지 못한 채 쿠루미는 부원들과 함께 식량 조달을 위한 원정에 나선다.

아침부터 사건 사고를 목격하게 된 사쿠라 메구미는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낀다. 그리고 유키의 보충수업을 끝냈을 때, 그 불길함은 현실로 다가오는데.

날씨가 좋았던 그날, 미키는 친구인 케이와 함께 쇼핑몰에 들른다. 그리고 그날도 평온한 나날이 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메구미의 차를 타고 쇼핑몰로 소풍을 가게 된 유키 일행. ‘그것’의 눈을 피해 조심스럽게 안에 들어간 유키 일행은 부족한 물품도 보충하고, 여고생 같은 한때를 즐기는데.

메구 언니와 함께 미키의 상태를 보러 간 유키. 그러나 미키는 메구 언니를 앞에 두고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미키를 구출해 올 때의 상황을 생각하다 메구미의 부재를 알게 된 유키는 크게 동요한다. 미키는 이런 유키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선배들에게 말하는데.

미키가 찾은 메구미의 이름이 적힌 열쇠가 어디의 열쇠인지 찾기 시작한 유리였지만 쉽게 찾아내지 못한다. 한편 유키는 스스로 목줄을 빼고 돌아다니다 지저분해진 타로마루를 쫓고 있었다.

저수조를 청소하게 된 학교생활부 부원들. 교무실에서 발견한 서류에 대한 건 잠시 잊고 최근에 사왔던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데.

‘그 녀석’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비오는 날, 타로마루가 없어진 걸 깨달은 학교생활부 부원들은 층을 뒤지며 타로마루를 찾는다. 이윽고 쿠루미는 지하로 향해있는 타로마루의 발자국을 발견하는데.

학교생활부가 있는 층을 넘어 옥상까지 온 ‘그 녀석들’ 때문에 학교는 정전이 되고 만다. 유키와 미키는 부실에서 숨을 죽인 채 있었고 유리는 발작하는 쿠루미를 쳐다보며 어떤 결심을 하는데.

미키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송실로 향하던 유키. 그러나 그녀가 휘두른 방망이는 ‘그 녀석들’에게 먹히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