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의 취주악부 콩쿠르 예선, 쿠미코는 코사카가 한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쿠미코는 키타우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같은 반 친구인 하즈키와 사파이어의 권유로 취주악부실로 견학을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코사카와 마주치게 되는데…

쿠미코와 하즈키, 사파이어 3명은 취주악부에 입단한다. 개성강한 아스카 선배에게 휘둘리면서도 각자가 담당할 악기를 정하며 무사히 취주악부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등장한 새로운 고문 선생님, 타키. 타키는 부원들과의 첫 만남에서 올해 목표를 정하라고 요구하는데…

첫 합주를 앞둔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단원들은 각 파트 별로 모여 연습에 돌입한다. 그러나 선배들은 연습 도중 집에 가 버리거나, 놀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게 연습에 소홀한 취주악부에게 고문인 타키 선생님은 깜짝 놀랄만한 조건을 내건다.

취주악부는 파트 리더 회의를 열고, 일단 다음주 합주 때까지 연습을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타키 선생님의 운동부 뺨치는 강도 높은 훈련. 강제적인 지도 방식에 부원들의 불만은 커져 가지만, 그것이 오히려 단결력으로 이어져 모두 연습에 매진한다.

올해부터 오디션을 통해 콩쿠르 멤버를 선발하기로 한 키타우지고교 취주악부. 이로서 초보자이자 1학년인 하즈키도 콩쿠르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된다. 어떻게든 실력을 향상시키고픈 하즈키는 연습을 거듭하지만 생각만큼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콩쿠르 멤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앞두고, 취주악 부원들은 연습에 매진한다. 한편, 수험 공부와 콩쿠르 연습 사이에서 고민하던 아오이는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고, ‘언제까지 실력을 향상시킬 거냐’고 묻는 타키 선생님에게 취주악부를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취주악 부원들 사이에서는 아가타 축제에 누구와 갈 것인가가 큰 화젯거리로 떠오른다. 하즈키는 요즘 자꾸 신경이 쓰이는 슈이치와 같이 가고 싶지만, 슈이치는 이미 쿠미코에게 같이 가자고 한 상태. 중간에서 난처해진 쿠미코는 엉겁결에 뜻밖의 인물과 가겠다고 말한다.

슈이치에게 실연당한 하즈키는 평상시대로 밝게 행동하지만, 오히려 응원했던 미도리가 더 낙담해하자 난처해한다. 한편, 콩쿠르에 출전할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앞두고 취주악 부원들은 연습에 매진한다. 그리고 오디션 당일, 각자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한다.

오디션에서 솔로 파트 담당으로 선발된 레이나. 그러나 부원들 사이에서는 고문인 타키 선생님이 레이나에게만 특별히 점수를 후하게 준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돈다. 취주악부의 분위기는 급속히 나빠지고, 부원들에게는 타키 선생님과 레이나에 대한 불신이 쌓여간다.

재오디션을 실시하기로 한 타키 선생님의 제안으로 분위기가 좋아진 취주악부는 심기일전하여 다시 연습에 매진한다. 레이나도 홀로 고립되지 않고 부원들과 함께 연습에 임하게 되자 쿠미코는 안심한다. 하지만 그러던 중 쿠미코는 우연히 유코와 레이나의 대화를 듣게 된다.

콩쿠르까지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합주 도중 타키 선생님은 유포니엄 파트에게 지금까지 연습한 부분과 전혀 다른 파트를 불라고 지시한다. 꽤 어려운 파트로 연주가 잘 되지 않자, 쿠미코는 어떻게든 만회하고자 코피까지 쏟아 가며 연습에 매진한다.

콩쿠르에서 연주할 수 있는 12분을 위해 부원들은 혼신을 다해 연습을 계속해 왔다. 드디어 맞이한 본 경연의 날. 부원들은 긴장하지 말고 평소대로 연주하자며 서로를 격려한다. 그리고 모두의 꿈인 전국 대회 진출을 노리는 키타우지 고교 취주악부의 연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