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와 현세가 교차하는 혼돈의 도시 헤르살렘즈 롯. 레오는 길에서 만난 남자를 통해 비밀 결사 조직에 접근하고, 조직원들은 평범한 소년 레오에게서 남다른 점을 발견한다.

피자 배달을 하던 레오는 심상치 않은 세탁소 트럭을 본다. 트럭의 비밀을 눈치챈 레오는 납치당하고, 그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라이브라는 필사적으로 레오를 쫓는다.

신종 약물 밀매꾼과 유통 경로를 찾아라! 계속된 노력에도 단서를 전혀 찾지 못한 라이브라. 크라우스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계의 실력자와 목숨을 건 체스 게임을 벌인다.

아름다운 빨간 빛을 날개처럼 펼친 사람을 봤다는 레오. 화기애애한 회식 자리에서 그 얘길 꺼내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뭐지, 이 반응은. 내가 본 게 대체 뭐길래.

주변의 다른 자동차들을 먹어 치우며 맹렬히 돌진하는 괴물 트럭. 헤어진 연인을 미친 듯이 찾고 있는 여자가 타고 있다는데. 멈출 줄 모르고 진격하는 그녀를 막을 방법은.

크라우스를 못 이겨 안달하던 재프. 꾀를 내 크라우스를 지하 격투기장으로 끌어낸다. 링 위에 선 크라우스를 보며 관중은 열광하고, 결국 격투기장 주인까지 시합에 나선다.

사부님이 나타났다. 블러드 브리드를 뒤쫓던 두류 혈법의 창시자. 나태해진 제자 재프를 보더니 과제를 던진다. 시험에 통과 못 하면 당장 끌려가 끝없는 수련을 해야 한다고.

블러드 브리드가 항공기와 함께 도시에 추락한다. 추락한 항공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또 다른 자는 사부님의 후계자. 그와 재프가 불사신에 가까운 적을 처리할 수 있을까.

새롭게 라이브라의 일원이 된 제드. 서먹한 관계도 풀 겸 레오는 재프, 제드에게 같이 점심을 먹자고 제안한다. 근데, 밥 한 끼 먹을 곳 찾는 게 언제부터 이렇게 힘들었나.

레오가 절망왕에게 붙잡힌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레오가 지닌 신들의 의안으로 도시에 2차 대붕괴를 일으키는 것. 핼러윈에 맞춰 절망왕이 계획한 혼돈의 시간이 시작된다.

3년 전 그날처럼 짙은 안개가 깔린 도시. 절망왕의 선언대로 2차 대붕괴가 일어나는 것일까. 조직은 레오를 찾아 나서고, 마지막 결계를 지키기 위해 레오에게 희망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