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미국이 세계 제2차 대전에서 패전하며 동부는 위대한 나치 제국이, 서부는 일본 태평양 합중국이 지배하게 된다. 억압받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필름이다. 필름을 넘겨준 언니가 살해당하면서, 주인공은 필름에 자유를 향한 열쇠가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들의 미스터리한 수호자인 높은 성의 사나이를 찾는 일에 사로잡힌다.

프랭크의 운명은 헌병대에 억류되면서 위태로워진다. 한편, 줄리아나는 필름에 관한 실마리를 던져준 미스터리한 남자와 연락이 닿고, 스미스 대장은 불운하게 벌어진 사건으로 놀란다.

조와 줄리아나는 집행관이라고 불리는 현상금 사냥꾼이 캐논 시에 도착하자 다급하게 움직인다. 타고미는 베게너와 함께 제국으로 귀중품을 옮길 계획을 세우고, 프랭크는 일본인에게 복수할 음모를 꾸민다.

조는 자신의 임무와 줄리아나를 향해 날로 커지는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에드는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을 내리려는 프랭크를 막으려 한다. 스미스는 증인이 사라지며 수사에 방해를 받고, 타고미의 계획은 황태자의 연설장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수포가 된다.

집으로 돌아온 줄리아나는 필름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를 향한 열쇠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된다. 한편, 조는 나치 본부에서 곤란한 지시를 받는다. 키도는 황태자의 연설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수사하고, 타고미와 베게너는 은밀한 운송 계획을 마지막으로 시도한다.

조는 스미스의 집에서 미 해방의 날을 기념하며 필름에 관한 정보를 더 알아낼 기회로 삼는다. 줄리아나는 해답을 찾아다니는 동시에 타고미의 일자리 제안을 수락한다. 한편, 함께 기념할 옛 친구를 초대한 스미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줄리아나는 언니의 죽음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프랭크는 최근의 사건을 생각하며 자신의 미래에 관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타고미는 줄리아나의 과거를 조금 더 상세히 알게 된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헌병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계획을 세운 줄리아나와 프랭크는 새로운 필름을 손에 넣으려는 조로 인해 다시 위험에 빠지게 된다. 한편, 놀라운 가정사를 폭로하면서 스미스의 충성심은 시험대에 오르게 되고, 칠단은 카소라 가족을 속여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절박한 프랭크는 할 수 없이 조를 구하고자 목숨을 건다. 스미스는 자신을 암살하려던 배후를 알게 되며 앞뒤 정황을 파악하게 된다. 타고미는 자신의 책략에 따른 결과를 마주하며 엄청난 충격을 받고, 키도는 총격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며 수사에 극적인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폭로가 시작되며 줄리아나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베게너는 비밀 자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독일로 돌아온다. 스미스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과 사냥을 떠나며 희생양이 될 위험을 무릅쓰고, 키도는 하루라도 빨리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