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요몽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 칸바라 아키히토는 방과 후 옥상에서 당장이라도 뛰어내릴 것만 같은 소녀 쿠리야마 미라이를 만난다. 그녀는 이계사 중에서도 특이한 저주받은 피를 잇는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 그 만남 이후 아키히토는 어째선지 미라이에게 계속해서 공격받는다. 그런데도 미라이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던 어카히토는 문예부 부장이자 이계사인 나세 미츠키에게 조언을 구한다.
미라이는 아키히토의 소개로 문예부에 가입하게 됐다. 아키히토와 미라이는 이즈미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텅 빈 그림자와 싸웠던 일로 주의를 받고 미라이는 이계사증까지 빼앗기고 만다. 생계수단을 잃어 곤란해하는 미라이에게 미츠키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는데...
미라이 일행은 학교의 샤워룸에 있었다. 미츠키는 어째서인지 화가 많이 난 모양,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사건의 발단은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 아야카에게서 돈벌이가 되는 요몽이 학교 옥상에 있다는 말을 들은 아키히토와 미라이는 그 요몽을 처치하러 간다. 하지만 그 요몽은 터무니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제나처럼 수다를 떨고 있는 아키히토에게 니노미야 시즈쿠가 찾아와서 사쿠라가 전학 올 거라 말한다. 깜짝 놀라는 아키히토, 그리고 미라이는 무언가를 고민하는데… 저녁 무렵 아키히토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요몽과 싸우는 사쿠라를 발견한다.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그녀를 도와 요몽을 쓰러트린 아키히토는 상처를 입은 사쿠라를 자신의 방에 데려가지만, 그곳에 미라이가 찾아오는데...
기말고사가 다가옴과 동시에 아키히토가 사는 마을에 요몽의 힘이 약해지는 시기, '정적'이 찾아왔다. , 아키히토를 걱정하는 야요이도 반요인 아키히토에게 주의를 시키는 한편 히로오미 또한 묘한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미츠키는 후지마 미로쿠라는 남자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된다.
회복한 아키히토는 히로오미에게서 '미라이는 아키히토를 구하는 대가로 모든 힘을 사용하고 소멸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던 아키히토... 이즈미는 아키히토에게 미라이의 마지막 의지를 전한다. 그리고 미라이를 포기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아키히토의 앞으로 한 통의 메일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