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카운티 의회의 직원인 샘은 출근길에 우연히 휴대전화를 줍는다. 휴대전화 주인의 아내가 납치됐다는 것을 안 샘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우편물실 직원인 필은 자신과 함께 그 여자를 구하자며 샘을 말린다.

전화기의 주인인 스티븐스는 아내를 살리려고 준비한 돈을 샘과 필이 가로챘다고 의심한다. 샘과 필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스티븐스는 이들을 완전히 믿지 못하고, 납치범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이 둘을 보내기로 한다.

샘과 필은 스티븐스의 아내인 스칼렛을 가까스로 구출하여 집에 데려다준다. 스티븐스와 다투던 스칼렛은 결국 스티븐스를 죽이고, 경찰에 전화해서 괴한들이 남편을 죽였다며 샘과 필에게 누명을 씌운다.

보안정보국은 샘과 필을 위험 인물로 인식하고 이들을 감시한다. 마라트를 죽이는 데 실패한 FSB는 다시 마라트를 죽이려고 한다. 한편, 샘과 필은 도시 재건 프로젝트의 이면에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보안정보국의 포위망을 빠져나간 샘과 필은 리지에게 리드의 정체를 폭로하러 가지만, 이미 리지를 납치한 폴은 샘에게 마라트의 문서를 가져오지 않으면 리지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필이 이 상황마저도 게임처럼 대하자 샘은 필에게 화를 터뜨리고, 결국 둘은 따로 행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