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는 로즈를 데리고 시간 여행을 떠나 50억년 이후의 세상에 이르게 된다. 마침 태양이 팽창하여 지구를 삼키려는 순간이다. 우주 정거장의 플랫폼1에 관광을 온 외계인 사이에는 암살 계획이 은밀히 진행 중이다. 거기엔 쇠 거미 모양의 스파이 카메라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억만장자이며 골동품 수집가인 헨리 반 스테이튼은 유타주의 소금평원 밑에 외계 종족 최후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 닥터와 로즈가 조사해보니 그건 닥터의 철전지 원수 외계 족으로 마침 잠에서 깨어난다. 로즈가 애매하게 중간에 끼인 가운데 닥터는 죽음을 건 싸움을 펼쳐야만 하는데...
아담은 닥터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하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디스가 도착한 먼 미래에서 인공위성 5호가 전 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한편 500층으로 승진된 사람들의 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다. 닥터는 인류가 유린당하고 있음을 의심한다. 간교한 편집장이 모든 걸 감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배후에는 누가 있을까? 아담은 미래 예측의 잇 점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 하는데...
로즈는 그녀의 아버지 피트 타일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던 1987년에 갓난아기였다. 닥터는 그녀를 그해 자동차 사고가 났던 장소로 데리고 간다. 로즈는 아버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태평하게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차가 다가오자 아버지를 밀쳐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간의 균형이 깨져 역사가 뒤바뀐다. 그러자 시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익룡처럼 생긴 죽음의 사신들이 하늘에서 날아와 지구를 위협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