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은하동맹의 기습작전에 참전하여 히디아즈와 싸우던 레드는 본 함대로 귀환하던 중 실수로 이공간에 떨어지게 된다.

그곳에서 레드는 처음 보는 사람들, 처음 보는 바다를 접하게 되는데...

기록에서만 등장하는 ‘지구’라는 별, 처음 듣는 언어와 사람들…

무엇 하나 확실하지 못한 상황에서 레드는 우선 가르간티아 선단의 사람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그리고 선단 쪽에서도 레드와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에이미가 나서는데...

에이미의 부탁으로 해적을 모두 제거한 레드. 그러나 레드의 행동은 협상거리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가르간티아와의 관계에 문제를 낳게 되는데...

한편, 해적 측에서는 죽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선단을 모아 가르간티아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격납고 파괴의 변상을 명목으로 노동력을 제공하기로한 레드와 체임버.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문명, 문화들에 당황하면서도 가르간티아에서의 생활에 천천히 녹아들기 시작한다.

한편 에이미의 동생, 베벨과의 만남은 레드의 잊혀졌던 기억의 단편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는데…

귀환할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계속 대기만 할 수는 없었던 레드는 가르간티아에서 일하기로 결심한다.

이에 에이미도 발 벗고 나서지만 레드가 할 만한 직무는 쉽게 찾아지지 않는데...

그때, 피니언이 기분전환하자며 레드를 어딘가로 데리고 간다.

체임버의 도움 없이 고기잡이에 도전한 레드는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윤보로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 한다.

이런 레드를 보고 에이미는 위로차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는데...

소소하게 미역빵을 먹고 있던 레드는 에이미의 친구들로부터 지금이 ‘축제’ 기간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바다 속에서 히디아즈를 만난 레드는 벨로즈의 경고도 무시한 채 섬멸전에 나선다.

그러나 레드가 죽인 히디아즈는 선단에서 신성시 되는 고래오징어였는데...

이런 레드의 행동을 보고 선단 사람들은 불길하다며 쉬쉬하지만 피니언은 눈을 빛내며 레드에게 다가간다.

리짓에게 선단을 맡기고 숨을 거둔 페어록 선단장. 거기에 겹쳐 대선주인 플랜지가 가르간티아를 나간다고 말하자 리짓은 평정심을 잃고 마는데...

한편, 레드는 거리와 기술 문제 때문에 은하동맹으로의 귀환이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레드는 피니언 일행과 함께 히디아즈의 본거지를 습격한다.

우주에 비해 너무나 약한 히디아즈를 학살하며 도달한 둥지의 중심.

그곳에서 레드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마는데…

히디아즈의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레드는 깊은 충격에 빠진다.

한편 장애물이었던 고래오징어가 사라지면서 피니언 일행은 욕망에 부풀어 오르는데…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쿠겔 중령의 통신에 한껏 들뜬 레드.

쿠겔은 레드에게 자신의 부대로 돌아올 것을 명령함과 동시에 피니언을 자신의 선단으로 초대하는데…

쿠겔의 잘못된 방침 때문에 폭주하는 스트라이커를 막기 위해 레드는 온 힘을 쏟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체임버 기계화 융합을 시도하는데…

한편, 리짓은 다섯 현인의 승인을 받고 하늘의 사다리라고 불리는 고대의 병기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