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남편이 죽고 혼자 힘으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 코하루. 생활보호 신청을 해 보려고 생활복지과를 찾아간다.

코하루가 자녀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아동 상담소 직원이 아이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코하루는 옛 친구를 찾아간다.

코하루는 자신을 가족처럼 대하는 시오리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한편, 켄타로는 코하루가 일을 하러 간 사이에 노조미와 리쿠를 돌봐주겠다는 말을 꺼낸다.

코하루는 탁아소 교사로부터 리쿠가 말이 없는 게 발달 문제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코하루는 강아지를 보기 위해 아이들을 공원에 데려간다.

사치를 찾아온 코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이사를 오겠다며 간곡히 부탁한다. 시오리도 코하루의 이사에 찬성한다. 얼마 뒤, 코하루는 켄타로에게서 어떤 물건을 건네받는다.

노조미와 리쿠를 데리고 죽은 남편인 신의 고향을 찾아간 코하루. 기념품 가게 주인이 코하루에게 4년 전 신이 썼던 편지를 전해준다.

시오리가 했던 일을 알게 된 코하루는 동요하고, 결국 우에스기 가족의 집을 떠나기로 한다. 사치는 두 딸 사이에서 어찌할 줄을 모른다.

코하루가 입원한 사이, 사치는 손주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켄타로는 신과 관련된 시오리의 과거를 알게 된다.

사치가 시오리를 찾아 나선다. 한편, 시오리는 신을 선로 위로 민 남자를 우연히 발견한다. 코하루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에 노조미가 찾아온다.

사치와 가족들은 그저 초조한 마음으로 시오리의 골수 적합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유키가 신의 유품이 든 상자들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