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전함 <프락시너스>의 함교에 모인 코토리와 토오카 일행은 지금까지 쿠루미가 204번 시간을 되돌려 시도를 구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시도는 타카미야 미오가 누구인지 자신의 기억 속에서 찾아 보려고 했는데......

<라타토스크>와 DEM의 전면 대결이 시작됐다. 쿠루미와 그녀의 분신체들, 쿠사카베 료코가 이끄는 AST도 참전하면서 전투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시도는 <니벨코르>의 대군과 대치하게 되었는데.

어느 때, 어느 장소, 타카미야 신지는 공간진을 조우하는데 그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자신에서 대한 걸 거의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신지는 미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신지와 신지의 여동생인 마나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소녀를 계기로 시도는 많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소녀의 이름은 타카미야 미오. 시도가 타카미야 신지였을 때 마음을 나눈 상대였다. 한편, <프락시너스>의 코토리 일행도 레이네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소란이 일었는데.

토오카 일행이 있는 곳으로 서둘러 가던 시도의 앞을 웨스트코트가 막아선다. 한편, 토오카 일행은 미오가 현현시킨 천사<만상성당 (아인 소프 오르)>의 무시무시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었는데......

미오의 아인 소프 오르에 의해 다수의 정령들이 힘이 다해 쓰러지고 말았다. 코토리는 <프락시너스>를 미오에게 향하게 하고 정령영력포 <궁니르>를 발사했는데.....

미오로부터 정령들이 모두 죽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시도. 망연자실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미오에 의해 시도로서의 기억을 잃게 될 뻔하지만 아직 단 한 명의 살아남은 정령이 있었는데.

아직 DEM과의 결전이 시작되기 전으로, 아직 아무도 죽지 않은 시간으로 시도는 돌아왔다. 같은 미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시도는 미오=레이네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시도로부터 사정을 듣게 된 코토리와 다른 정령들은 두 사람의 데이트를 서포트하기로 했는데.

시도는 옛날 타카미야 신지와 미오가 데이트를 했던 해변으로 레이네를 데려갔다. 레이네의 호감도가 상승해서 시도는 결국 그녀와 키스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코토리 일행도 데이트의 성공을 확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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