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세계를 돌아다니는 귀신 아랑은 저승에 가지 않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한

다. 저승사자 무영에게 쫓기면서도 아랑은 자신이 누구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계속해서 찾아다닌다.

한편, 귀신을 볼 수 있는 은오는 아랑을 보았으면서도 모른척하고, 이를 알게 된 아

랑은 은오가 괘씸하다. 아랑은 은오가 사또가 되면 자신의 한을 풀어준다는 약조를

하자 계획을 세워 은오를 사또에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데...

아랑이 하고 있는 어머니의 비녀를 보고, 어머니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

랑을 돕기로 결심하는 은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랑이 누군지 알아내지만, 아랑은 여

전히 자신이 누구인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한편,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주왈을 본 아랑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심장의 두근거림

에 당황스러운데....

기괴 절벽에서 시신 하나가 발견되었다는 말에 은오가 돌쇠와 함께 가보니 그 곳에

는 아랑이 누워있다. 신기하게도 그녀의 시신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썩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은오는 아랑이 시신을 보지 않기를 바라지만

결국 죽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상처를 받는 아랑.

어쩐 이유에서인지 아랑은 그 길로 은오에게 말도 하지 않고 방울을 찾아간다. 아랑

은 방울의 도움을 받아 저승사자 무영을 부르고, 그에게 옥황상제를 만나게 해줄것

을 요구하는데...

아랑의 행방을 묻기 위해 방울을 찾아간 은오는 아랑이 저승에 가버렸다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표정이 어두워진다. 은오는 아랑을 위해 장례를 치뤄주기로 결심하는

데...

한편, 무영과 황천강 앞에 선 아랑은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온 은오가 떠오르지

만 옥황상제를 만나기 위해 배에 오른다.

서로 힘을 합쳐 진실도 찾고 어머니도 찾자는데 도원결의한 은오와 아랑.

한편 정혼자의 얼굴을 못알아보는 주왈 때문에 기가 막힌 은오. 주왈 또한 아랑과 마

주친 이후 반짝거린 반지로 인해 혼란스러운데...

서낭당 뒤, 돌쇠가 발견한 우물 안에서 수상한 것을 발견한 은오! 주왈은 우물 주변

을 수색하고 있던 은오를 발견하고 새파랗게 질린다.

한편, 은오는 정신을 차린 아랑에게 어머니의 비녀가 발견된 서낭당에 다시 가보자

고 제안하는데...

숨겨져 있는 부적들을 발견해 떼내는 은오. 절벽 쪽 나뭇가지 끝의 마지막 부적을 발

견한 은오는 졀벽 쪽으로 몸을 내미는데...

한편, 옥황상제는 무영을 골묘로 내려보내 남아 있는 흔적을 찾아보라 지시한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돌쇠의 만류에도 아랑을 찾기 위해 강변으로 달려간 은오. 결국

강변에서 아랑을 찾지 못한 은오는 불안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찾아 헤매던 중 서낭

당에서 믿지못할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한편, 주왈은 아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는데...

대청에 마주 앉은 은오와 최대감. 은오는 골묘 사건 은폐에 직접 나선 최대감에게

그 이유를 묻고 수사를 시작하려 하지만 최대감의 반격으로 분노를 금치 못한다.

한편, 주왈은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다며 아랑을 데리고 영남루로 향하는데...

은오는 보름달 두 개가 뜰 때까지 진실을 못찾으면 지옥에 가야 한다는 아랑의 말에

경악한다.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는 아랑의 말에 굳은 얼굴의 은오는 아랑의 팔을 확

나꿔채 돌려세우는데...

한편, 주왈은 아랑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데…

은오는 자신의 방안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부채와 비녀를 손에 쥐고 있는 무영을 발

견하고 그를 향해 달려든다. 둘의 싸움은 시작되고…

한편, 주왈을 만난 아랑은 그동안 궁금했던 주왈의 정혼녀 이서림에 대해 묻는다.

홍련의 사당 앞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적대감을 표현하는 은오와 주왈. 관아로 돌

아온 은오는 아랑에게 신임 잠복나졸들을 소개 받고 그들과 함께 최대감 집으로 향

한다.

한편 최대감은 죽었다던 아랑이 살아나고 홍련 또한 아랑에게 손대지 말라는 것에

미심쩍어하는데...

은오의 고백 이후 서먹해진 두 사람. 하지만 은오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며 아랑에

게 천상

에 책임지고 보내줄 생각만 하겠다 말한다.

한편 방울은 부적의 정체를 찾아내는데..!!

은오는 아랑을 포옹하며 자신의 진심을 다시한번 고백하고 주왈 또한 아랑에게 마음

을 달라 청한다. 홍련은 사라진 항아리를 발견하고 당황하는데...

한편, 은오는 방울의 도움으로 홍련의 지하실에서 가져온 항아리를 봉인 해제하는

데...!!

홍련의 지하실에서 어머니와 대면한 은오..!! 무영과 홍련 모두 경악과 놀람으로 은

오를 쳐다보고 이틈에 무영은 귀혼봉으로 항아리 속 혼들을 처리한다.

한편, 아랑의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는데...

은오는 숲속 일각에서 침모의 시신을 찾아내고 침모가 죽기직전 숨긴 거덜의 호패

를 들고 최대감을 찾아간다.

한편, 아랑은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일들이 기억나기 시작하고 주왈 또한 자신의 기

억을 떠올리며 홍련을 찾아간다.

은오는 아랑에게 다가서는 홍련을 노려보며 옥황상제의 부채로 홍련의 몸을 확 긋는

다. 홍련은 은오에게 어미를 돌려받을 수 있는 딱 한가지 방법을 이야기하지만...

한편, 되살아나는 살인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던 주왈은 홍련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

는다.

최대감의 계략으로 역모죄 누명을 쓰게 된 은오와 돌쇠. 아랑은 홍련을 찾아가 사또

의 어머니가 무엇을 받고 몸을 내주었는지에 대해 듣게 된다.

한편, 은오와 돌쇠를 한양으로 압송하려는 관찰사 일행 앞에 누군가 나타나는데...

아랑을 찾아 홍련의 굴로 향하는 은오! 드디어 모든 것을 기억해낸 주왈 또한 아랑

을 향해 달려간다.

한편, 동굴 안으로 들어간 아랑은 홍련에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 하고 홍련은 아랑의

몸을 갖기 위해 아랑의 얼굴에 손을 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