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리의 산호초를 연구하던 백만장자 댄 헤이건이 총을 맞고 사망했다. 배에 타고 있던 건 댄뿐이었고, 다른 연구팀원은 모두 바닷속에서 샘플을 수집하고 있었다. 금품이 없어진 걸 보면 강도의 소행이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팀원들에게 댄을 죽일 동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험프리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공범까지 찾아낸다. 험프리는 '낸시'라는 낡은 배를 사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JP는 드웨인에게 수영을 못 한다는 의외의 사실을 털어놓는다.

세인트 마리 지사였던 캐롤라인 뱀버는 자신의 은퇴 파티에서 독살된다. 독이 발견된 곳은 캐롤라인이 들고 있던 샴페인 잔이었는데, 그 잔을 건넨 것은 다름 아닌 셀윈 서장. 그리고 캐롤라인의 가방에서 발견된 편지에는 누군가 '6월 10일의 일' 때문에 그녀를 죽이려고 한다는 경고가 쓰여 있다. 수사팀은 편지를 단서로 캐롤라인의 죽음이 스피너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스피너섬에 숨겨진 비밀과 용의자들의 살인 동기를 알아낸다. 험프리는 드웨인의 도움을 받아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하고, 자신과 94% 일치하는 의문의 여성에게 연락한다. 험프리는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을까?

패션쇼에서 모델 조이 매카이가 살해당했다. 무대 뒤에 출입할 수 있었던 사람은 디자이너와 모델들, 사진가뿐이었다. 어떻게 조이는 캣워크에서 내려오고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살해된 걸까? 불행인지 다행인지 조이가 살해되는 순간이 찍힌 사진을 발견했지만,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JP는 드웨인에게 학창 시절에 모델 중 한 명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하고, 드웨인은 그런 JP를 놀린다. 험프리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장점을 연구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웨인의 은인이자 오랜 친구인 세드릭이 심장 마비로 사망한다. 그런데 세드릭의 장례식을 마친 후, 세드릭의 번호로 드웨인에게 자신은 살해당한 거라는 문자가 온다. 드웨인은 문자를 보낸 게 누구일지 궁금해하고, 험프리는 드웨인을 위로하기 위해 세드릭의 죽음에 대해 더 알아본다. 둘은 세드릭의 베개에서 살해당한 게 맞다는 증거를 발견한다. 그리고 세드릭과 친했던 친구들을 조사하다 45년 전에 태풍으로 사망한 빈센트 가르시아의 진짜 사망 원인까지 알아내게 된다.

험프리의 이모, 메리가 조카를 보러 세인트 마리에 놀러 온다. 메리는 호텔에 묵은 첫날 밤,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만다. 피해자 역시 세인트 마리에 처음 온 관광객이었고, 여행 온 첫날 밤에 살해되었다. 드웨인은 영국에서 이사 온 전과범, 닐 젠킨스를 수상하게 여기지만, 살인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찾지 못한다. 수사하던 중, 플로랑스는 피해자의 정체와 세인트 마리에 방문한 진짜 목적까지 알아낸다. 험프리는 메리 이모의 도움으로 살인범을 찾아내고, 사건의 마지막 수수께끼까지 풀게 된다.

세인트 마리에 새로 개업하는 식당의 주방장인 로버트 홀트가 냉동고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된다. 도둑이 든 것처럼 식당은 난장판이었지만, 막상 로버트가 차고 있던 고급 시계는 훔쳐 가지 않았다. 개업 준비로 바빴던 로버트는 기존 직원들 외에 섬에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직원들은 모두 택시를 타고 빌라에 간 알리바이가 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유명 셰프의 숨겨진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로버트의 아들과 형까지 의심을 받게 된다. 과연 이번에도 험프리는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로지에게 푹 빠진 JP는 로지가 준 선물에 기뻐하지만, 드웨인은 JP에게 더 좋은 선물을 해줘야 한다며 찬물을 끼얹는다. 그리고 JP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30만 파운드 가치의 산타애나 은화를 인양한 토시 워커와 발굴팀은 항구 술집에서 성공을 기념하기로 한다. 늦게 오겠다던 토시는 한참 연락을 받지 않다가 아내인 나오미에게 칼에 찔렸다며 도와달라고 전화한다. 일행은 급히 항구로 돌아갔지만 토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다음 날 아침, 토시는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곧바로 토시의 앙숙인 뉴턴 패럴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다. 드웨인은 JP의 총각 파티를 열어주고, 험프리는 플로랑스에게 자신의 끔찍한 총각 파티 경험담을 몰래 털어놓는다.

의과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남자 친구와 세계 여행을 하던 샨은 유스호스텔 샤워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호스텔 주인이 총성을 듣고 샤워실로 갔을 때, 문과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샨은 문에 기대어 있었다. 침입과 도주의 흔적이 없지만, 샤워실에 놓인 세면도구를 보면 샨은 자살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범인은 샨을 살해하고 현장을 빠져나갔을까? 험프리는 그 해답을 JP의 결혼식에서 찾아낸다. 우연히 마주친 마사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험프리는 드디어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