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고, 5학년이 된 체리의 담임도 문현아 선생님으로 바뀐다. 청명에게 받은 손목시계를 보며 기뻐하는 체리에게, 문현아 선생님이 “아름다운 게 내린다”고 하고, 잠시 후 하늘에서 눈이 오기 시작하는데..

합창 대회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던 지수는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다. 체리는 그게 크로우 카드 때문이란 걸 샤오랑에게 말하고, 함께 지수를 찾아가 카드를 봉인하려 하는데..

딸기 체험에 간 체리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명과 도진을 만나고, 오후에 딸기 요리를 하면 청명에게 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갑자기 건물 문이 안 열리게 되어, 오후 일정이 변경된다고 하는데..

비오는 아침, 체리는 열이 있는 상태로 잠에서 깨어나 학교에 가지만, 열이 내리지 않아 중간에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서 쉬던 체리는 크로우 카드의 기운을 느끼고 나가려 하고, 케로는 그런 체리를 말리는데..

시내에서 게임이나 영화를 보며 즐겁게 지내던 체리와 친구들은 메이링이 가보고 싶다는 전망 타워로 향한다. 그리고 그런 체리와 친구들의 뒤를 나비 한 마리가 계속 따라다니는데..

학예회에 연극을 하기로 한 체리네 반. 왕자님 역을 맡게 된 체리는 공주님 역인 샤오랑과 함께 연습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학교에서 연습하던 두 사람을 갑자기 모래폭풍이 덮치는데..

갑자기 홍콩에 돌아가게 된 메이링은 샤오랑이 아무렇지 않아 보이자 자신을 귀찮아 한다고 생각한다. 체리는 기운 없는 메이링을 집으로 초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자 하는데..

청명을 응원하기 위해 지수, 샤오랑과 함께 궁도대회장에 간 체리는 대회에 출전한 문현아 선생님을 보고 놀란다. 한편 문현아 선생님을 보던 케로는, 달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체리가 마지막 크로우 카드를 봉인하자 케로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이제 유에만 남았다고 한다. 샤오랑은 유에가 카드의 또 다른 수호자이자 심판자이지만, 뭘 심판하는지는 모른다고 하는데..

체리는 유에의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유에가 다스리는 우드를 썼다가 오히려 붙잡히고 만다. 유에는 체리가 지면 카드의 봉인이 다시 풀리고, 세상에 재앙이 일어난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