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에 다니는 회사원 요시노 미치는 결혼 5년 차. 남편 요이치와는 사이가 좋지만 2년째 섹스리스인 상태가 큰 고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애처가로 유명한 상사 니이나 마코토와 야근 후 길에서 마주친다.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가, 술김에 그에게 남편과 섹스리스임을 고백하게 된다.
함께 수족관에 다녀온 뒤 마코토와 키스한 미치는 몸살이 난다. 마코토는 충동적으로 병문안을 가려다 발길을 돌린다. 요이치는 가게를 쉬고 미치를 돌보지만, 그는 전날 미시마와 관계를 맺은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한편, 카에데는 차의 내비게이션에서 수족관을 검색한 기록을 본다.
미치에게 거절당한 뒤, 마코토는 회사에서 말을 걸어 보려 하지만 미치는 금방 자리를 피한다. 미치는 함께 퇴근하기 위해 요이치의 카페를 찾아갔다가, 미시마의 환영회 자리에 끼게 된다. 한편, 카에데는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며 노력하지만 마코토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