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시청 소속 진격의 9급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시청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주산 신당 철거라는 막중한 업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홍조는 신당의 주인 ‘장신유(로운)’를 만난다. 신유는 철거를 하고 싶으면 무당 은월(김혜옥)의 허락을 받아오라는 미션을 주는데… 더 이상 일을 지체할 수 없는 홍조는 은월을 찾아간다. 그리고 은월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
"너희 둘은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이니 받아들여라!" 주술을 푸는 방법이 아닌, 뜻밖의 운명을 알게 된 홍조와 신유. 홍조와 신유는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다. 신유는 급기야 홍조의 환영까지 보게 되고...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 신유는 또 다시 홍조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