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다는 풍림화산이 전혀 통하지 않자 데즈카를 쓰러트리기 위해 숨겨뒀던 기술 '번개'와 '어둠'이 사용한다. 데즈카는 이에 맞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볼을 코트 밖으로 내보내는 데즈카 팬텀을 구사하는데..

시합에서 자신의 데이터가 전혀 통하지 않게 되자 이누이는 손 쓸 방법이 없다며 시합을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오지 않았냐는 카이도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드는데..

후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니오는 '일루젼'을 사용해 데즈카로서 시합에 임한다. 앞서 있던 후지가 역전 당하자 모든 사람이 천재 후지도 데즈카는 넘지 못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때 후지는 2년 전 데즈카와 시합했던 때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중학교 마지막 시합에서 릿카이에 밀리며 매치게임을 맞이한 오이시와 키쿠마루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료마의 기억을 되찾아주기려고 노력하는 모모시로 앞에 지금까지 싸워 온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는데..

료마는 유키무라가 필살기를 모두 받아치자 무아의 경지로 지금까지 만났던 강적들의 기술들을 펼친다. 그러나 그 어떤 기술도 유키무라에게 통하지 않고, 결국 백련자득의 극치도 깨지게 된다. 궁지에 몰린 료마는 백련자득의 오라를 자유자재로 조종하게 되는데..

료마는 유키무라의 기술에 서서히 감각을 빼앗기고, 결국 코트에 쓰러지고 만다. 빛도 소리도 못 느끼는 료마는, 그저 즐겁게 테니스 치던 어릴 때를 떠올린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라켓을 쥐고 일어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