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정신과 의사인 빅토어 라렌츠는 딸 조지의 실종 2주년을 맞아 북해의 한 섬으로 도망친다. 빅토어는 그곳에서 조지의 운명을 아는 것 같은 아나 슈피겔이란 수상한 여인을 만난다. 마르틴 로트 박사는 베를린 병원의 정신 병동 책임자로 일한다. 로트의 방식은 의심스러운 데다가 목표도 불분명하다.

빅토어 라렌츠는 아나 슈피겔과 맞서기로 결심하고, 비극으로 끝나는 불행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진다. 로트는 직업과 사생활에서 압박을 받고, 위험에 빠지게 된다.

빅토어는 비극의 여파와 사투를 벌이고, 자신의 세계를 뒤흔드는 사실을 깨닫는다. 빅토어 가족의 역사를 파헤치던 로트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다.

빅토어 라렌츠는 아나 슈피겔과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 파르쿰으로 돌아온다. 로트는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조지의 실종에 대한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간다.

로트는 빅토어 라렌츠가 조지의 실종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도록 도와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평생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