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기계를 갖다 놓은 배달원을 찾아 나선 선만과 백중. 얼마 지나지 않아, 기계 출처에 관한 단서가 되어 줄 어느 과학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백중은 어느 닭강정이 민아인지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전 여자 친구에게 매달린다. 또 다른 기계를 찾던 선만은 실종된 유인원 박사를 수소문하고 다닌다.

고단한 밤을 보낸 백중과 선만은 유 박사의 보조 연구원이었던 남자를 만난다. 회사로 돌아온 두 사람은 그동안 누군가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계를 찾아다녔음을 알게 된다.

기계를 훔쳐 간 유태만은 오랫동안 실종되었던 인물을 본의 아니게 복귀시킨다. 백중과 선만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 두 남자를 만나러 간다.

백중과 선만은 기계에 얽힌 태만과 유 박사의 과거 사연을 듣게 된다. 그리고 어쩌다 두 기계 중 하나가 ‘모든기계’로 흘러들었는지도 알아낸다.

민아를 되돌려달라고 애원하는 선만과 백중. 그럼에도 유 박사는 두 사람을 가차 없이 가둬버린다. 한편 백정은 백중이 올린 인기 동영상에서 잃어버린 기계를 발견한다.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기계를 찾아 나선 백정네 무리. 그 과정에서 유 박사, 태만과 대치하고 있는 선만과 백중을 발견한다.

도와주겠다는 백정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창고에서는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 그러다 민아를 되돌릴 방법에 관해 들은 선만과 백중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백정이 떠난 뒤 오랜 기다림을 견뎌내는 백중과 선만. 마침내 돌아온 백정은 민아의 운명이 걸린 어려운 선택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