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나가던 시트콤 배우 밸러리 체리시는 십여 년 만에 다시 방송에 복귀하기로 하고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으며 '컴백'이라는 리얼리티 쇼를 촬영한다. 밸러리는 방송 복귀를 위해 새롭게 촬영하는 시트콤 '어색한 동거' 오디션에 참여하고 다른 배우들과 경쟁하며 어떻게든 배역을 따내려고 애쓴다.

밸러리는 동료 출연진들과 친목을 다지려고 점심 식사를 제안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주나가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주나는 이를 만회하려고 밸러리에게 둘만의 식사를 제안하고, 둘은 서로를 지켜 주는 관계가 되기로 약속한다.

극 중 배역인 새시 이모의 대사에 인종 차별적 요소가 있는 걸 확인한 밸러리는 작가들에게 얘기해서 이를 수정하려 들다가 연출자인 지미에게 빠져 있으라는 소리만 듣는다. 밸러리는 마침 합류한 여성 작가와 힘을 합쳐 보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리얼리티 쇼를 촬영하던 밸러리는 리얼리티 쇼가 망해 간다는 기사를 읽고 심란해한다. 볼거리 없는 방송이 지루하게 느껴질까 봐 고민하던 중 '어메이징 레이스'로 유명한 샤를라와의 합동 방송 제안이 들어오고, 밸러리는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함께 촬영을 시작한다.

드디어 '어색한 동거' 첫 방송일. 밸러리는 자신이 나오는 장면에 광고가 붙어서 심기가 불편하다. 저조한 시청률에 팀 사기가 떨어지자, 밸러리는 야근하는 작가들에게 직접 구운 쿠키를 선물하러 가지만 그곳에서 민망한 광경을 목격하고 모두가 당황해한다.

새시 이모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가 만들어지자, 밸러리는 상대 배우를 직접 캐스팅하는 열정을 보이며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촬영장에 들어선 밸러리에게 제작진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어색한 동거'의 새시 이모 에피소드가 취소되자 실망한 밸러리는 마크와 함께 팜스프링스로 휴가를 떠나기로 한다. 아내와 함께하는 휴가에 촬영 스태프를 대동하는 게 불만이었던 마크는 차량 협찬 담당자까지 합세하자 폭발하고 만다.

'어색한 동거' 촬영이 개편을 거쳐 재개된다.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고 내용이 바뀌자, 크리스와 제시는 분량이 줄어 불만이 쌓이고 밸러리는 불안해하는 배우들을 달래면서 프란체스카와 친구까지 돌보느라 애를 쓴다.

주나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롤링 스톤'의 표지 모델이 되자, 밸러리는 빌리 스탠턴을 홍보 담당자로 고용하며 홍보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요가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되고, 밸러리는 급하게 집에 명상실을 꾸미고 요가를 배우기 위해 요가 선생을 초빙한다.

'어색한 동거'가 피플스 초이스 상 후보작으로 선정되고, 밸러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생각에 들뜬다. 평소 입지 않던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밸러리. 홍보 담당 빌리는 주나 밀켄과 함께 사진이 찍혀야 한다고 성화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컴백' 방영을 앞두고 '어색한 동거'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밸러리는 제인의 항의 덕에 엉덩방아 찧는 장면을 연기할 기회를 얻는다. 밸러리는 철심이 박힌 허리로 투혼을 발휘하지만, 폴리 G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고대하던 '컴백'의 첫 방송 날. 밸러리는 집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어 손님들과 함께 방송을 시청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편집에 밸러리는 당황하고, 파티 분위기는 점점 식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