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대에서 거대한 나라를 세우고 영웅왕으로서 칭송받은 노왕 잉그리스. 그는 자신의 임종 직전 '다시 태어나서 생애를 자신의 무를 갈고닦는 것에 바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는 소원을 여신 아리스티아에게 빌었고, 먼 미래의 세계에 전생한다. 하지만 다음 생의 성별은 어째선지 여자였다!! 마음을 가다듬고 아기의 몸으로 단련을 시작했지만, 그곳에 전생에서는 없었던 '마석수'라고 불리는 괴물이 나타난다. 잉그리스는 습격해오는 마석수 앞에서 규격 외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는데!!

6살이 된 잉그리스는 기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룬을 받는 '세례' 의식에 참가한다. 하지만 룬의 특성을 눈치채고 일부러 무인자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아름답게 성장한 잉그리스는 왕도에서 온 시찰단을 환용하는 연회에서 하이랜더가 된 라알과 재회한다. 라알은 시찰단 중 한 명을 처형하고 잉그리스를 굴복시키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심야 라알에게 가던 잉그리스의 앞을 누군가가 막아섰는데.

국가를 배신하고 반하이랜더 게릴라 조직 '혈철쇄 여단'에 가입하기로 결심한 성기사 레온. 그는 하이랄 메나스인 에리스를 조직에 바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잉그리스는 레온에게 도전했지만 라알의 저택 안에서 갑자기 거대 마석수가 출현한다. 상황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잉그리스는 라피니아를 지키기 위해 마석수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다. 시간은 흘러, 15세가 된 잉그리스와 라피니아는 기사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왕도를 향해 떠나는데

집정관 세이린의 의뢰를 받아들여 운 좋게도 하이랄 메나스인 시스티아와 싸울 수 있게 된 잉그리스. 격렬한 공방 끝에 시스티아를 물리치고 사건은 해결됐다. 그러던 중 세이린은 마을을 하이랜드로 접수하기 위해 설치된 부유 마법진의 존재에 대해 털어놓는다. 자신의 입장을 고민하던 세이린을 격려하는 라피니아와 그런 라피니아의 생각을 긍정하는 잉그리스. 두 사람의 말에 활기를 되찾은 세이린이었지만, 그녀의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얼음 속에 봉인된 최강의 마석수 '프리즈마'가 안치된 마을인 아르멘에 들른 잉그리스와 라피니아는 마석수와 싸우는 대검을 쓰는 소녀 레오네와 만난다. 세 사람은 금세 의기투합했지만 배신자 성기사인 레온을 오빠로 둔 레오네는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었다. 그때, 라피니아의 오빠이자 성기사인 라파엘과 하이랄 메나스 리플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타났다. 그 뒤 왕도에 도착한 잉그리스 일행은 기사 아카데미에 입학 날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왕립 기사 아카데미의 수업이 시작됐다. 플라이 기어로 호수의 독까지 달려가던 중 그저 달리는 것만으로는 재미가 없다며 잉그리스는 자신에게 중력 부하를 거는 등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적 우수자만 선발되는 특별 추천 테스트에 잉그리스, 라피니아, 레오네, 리제롯테가 선발된다. 테스트 내용은 '시련의 미궁'이라는 특수 공간에서의 탈출. 그곳은 자신의 기억을 강제로 더듬어 가는 환각을 보여주는 미궁이었는데.

무사히 '시련의 미궁'을 클리어하고 우정을 다진 잉그리스, 라피니아, 레오네, 리제롯테는 새로이 하이랜드에서 파견된 특사의 취임 축하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생각에 설레는 잉그리스였지만, 갑자기 수인형 마석수 무리가 출현한다. 주위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잉그리스 일행은 마석수를 착실히 격퇴해 나간다. 사태가 종식됐을 때, 마석수 출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수인종 하이랄 메나스 리플이라는 것이 판명되는데.

하이랄 메나스 리플을 기사 아카데미에서 맡게 되어 밀리에라 교장은 각 학년에서 선발한 학생들을 소집한다. 잉그리스 일행 1학년생을 포함해 학생들 중에서 유일하게 특급 마인을 가진 실바와 실력자지만 의욕이 없는 유아 등. 개성적인 상급생이 한자리에 모인다. 갑자기 출현한 마석수를 제거하고 리플을 호위하는 나날이 계속되던 중 강자와의 대결에 목말랐던 잉그리스는 리플에게 대결을 청한다. 시스티아 이후로 없었던 하이랄 메나스와의 대결에 마음이 설레는 잉그리스였는데?!

마석수를 손쉽게 수도로 두 동강 내버린 유아의 모습을 보고 꼭 대결하겠다고 결심한 잉그리스. 하지만 유아는 잉그리스의 부탁을 가차 없이 거절했다. 곤란한 대가를 요구하는 등 평범한 방법으로는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한편, 특사 세오도어로부터 치유의 힘이 부여된 마인무구를 받은 라피니아는 리플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새로이 다진다. 그런데 그때, 다시 한번 마석수가 대량 발생한다. 마석수는 모두 쓰러뜨렸지만 라티를 감싸던 실바가 부상을 입고 말았는데.

조인식은 혈철쇄 여단을 유인하기 위한 하이랜더 이벨의 함정이었다.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된 국왕은 이벨을 체포하고 혈철쇄 여단을 괴멸시키라고 명령했다. 잉그리스는 이벨을 먼 곳으로 차서 날려 보낸 다음 날아다니는 플라이 기어를 발판 삼아 라피니아와 함께 비행 전함까지 뛰어 올라갔다. 전함 위에서 대결하는 잉그리스와 흑가면. 거기에 이벨이 돌아오면서 전황이 삼파전이 되려 할 때, 흑가면은 하이랄 메나스 시스티아를 황금의 창으로 변하게 했는데!

최강의 프리즈마가 기사 아카데미에 소환되었다. 레온을 중심으로 공격을 해보지만 상처는 금방 재생됐다. 게다가 유아가 프리즈마의 몸속으로 흡수되어 버렸다. 그러던 중 실바는 하이랄 메나스 리플에게 '무기화해서 자신과 함께 싸워 달라'라고 부탁한다. 리플은 거부했지만 실바의 열의 때문에 강제적으로 무기화가 시작되고 만다. 그때, 프리즈마와의 싸움을 진심으로 기다려 왔던 잉그리스가 드디어 동료들 곁으로 돌아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