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경찰 소속 맥스 아널드 경위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파트너 프리야 섐지 경사와 함께 살인 사건을 조사한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져 사망한 앤드루 나이틀리를 누군가 밀쳤다는 게 밝혀지고, 그를 둘러싼 이상한 흔적에 집중하며 두 사람은 수사를 이어나간다. 피해자와 관련이 있는 수상한 주변인들을 유심히 살펴본 끝에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기 시작하는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기 레스토랑의 사장인 로마노 부부. 어느 날 로빈 로마노가 사라지는 실종사건이 벌어지고 맥스와 프리야가 수사에 착수한다. 줄리아 로마노의 실종된 전남편에 대한 의문과 아들 루카의 행적이 모호한 가운데 수사망은 좁혀지고, 두 형사는 로마노 가족을 중심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어간다.
첼시의 우승으로 시즌이 마무리된 날 '쿠퍼스 건축자재'의 직원 스티브 오하라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맥스와 프리야는 그의 시한부 아내 시오반과 간병인 파울로를 조사하고, 스티브를 둘러싼 비밀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난다. 부촌과 밑바닥 인생들의 간극을 오가며 수사가 한창인 와중에 맥스는 집 문제로 아스트리드와 갈등한다.
첼시 국제학교의 교사 올리버 카위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맥스와 프리야는 수사에 착수한다. 어딘지 미심쩍은 교장과 올리버와 사연이 있는 듯한 여성 동료가 수상한 가운데, 학교 주변에 그려진 낙서를 중심으로 수수께끼가 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배경과 범인에 맥스와 프리야는 씁쓸한 충격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