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년 동안 빙하 속에 갇혀있던 소녀 레셰가 눈을 떴다. 이전 여신인 그녀는 입을 열자마자 이 시대에서 게임을 제일 잘하는 인간을 데리고 오라고 말했다. 그렇게 지명된 것은 신들의 놀이에서 무패로 3연승을 달성한 소년 페이. 그녀를 감시하기 위해 신비법원 루인 지부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그는 레셰와 함께 '자기소개 짝맞추기'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두 사람이 도전하게 된 건, 거신 타이탄의 '신잡기'.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이 어레인지된 게임의 승리 조건을 추리하면서, 페이와 레셰는 공략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타이탄에게 터치당하지 않은 사도들까지 신의 부하가 돼버리고 말았다. 그 사실에서 페이는 숨겨진 또 다른 게임이 있다는 걸 간파했는데.

미란다로부터 게임에 임할 거면 최소한 세 명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페이와 레셰는 새로운 동료를 찾기 시작했다. 페이가 알고 있는 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싶어 연락해 보았지만, 그들은 레셰를 두려워한 나머지 누구도 그들을 끼워주지 않았고... 그 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두 사람 앞에 어떤 소녀가 나타났는데.

페이, 레셰, 펄이 내려선 건 무한신 우로보로스의 위였다. 사도들은 신이 어떤 단어를 말하게 하면 이기는 게임인 '금지 단어'에 도전하게 되었다. 미이프의 말에 따르면 그 단어는 이미 사도들이 입 밖으로 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껏 공략에 성공한 사람이 없는, 전장 만 미터에 달하는 신과의 두뇌전이 시작된다!

펄이 정식 멤버가 되었지만, 다이브 희망자가 너무 많은 탓에 페이 일행은 신들의 게임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미란다는 페이 일행에게 월드 게임즈 투어어 참가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몇 개의 도시들 중에서 선택된 성천도시 마르 라로 향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전직 사도였던 소녀 넬이었는데.

2 대 2로 진행되는 카드 전략 계열 주사위 게임 'Mind Arena' 시합이 개시되었고, 다크스 & 켈리치에 대항해 페이 & 펄이 그들과 맞서게 되었다. 이 게임의 승리 조건은 먼저 골인 지점에 도달하거나, 상대의 라이프를 제로로 만드는 것으로 총 두 가지. 공격계 클래스를 선택해 높은 화력을 가진 카드로 덤벼드는 다크스 일행에 의해 궁지에 몰린 페이 일행에게, 과연 이를 만회할 계책이 있을 것인가.

도시 대항전에서 승리한 페이에게 넬은 자신이 팀의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이는 그녀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을 거라며, 자신들의 임하게 될 신들의 놀이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넬이 중계를 지켜보는 가운데, 페이 일행은 마아트마 2세에 의한 '태양 쟁탈 릴레이'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드디어 시작된 태양 쟁탈 릴레이. 신을 속이기 위해 페이 일행은 같은 팀에게도 태양 꽃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플레이하는 걸 선택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고양이 골렘들의 맹렬한 추격에 당하며 한 명, 또 한 명 사도가 줄어갔다. 열세인 가운데 페이 일행에게 활로는 있을 것인가.

도박신(북메이커)은 동행한 사람의 1승을 걸고 승부해 승리했을 때 사도의 1패를 지워주는 신이었다. 넬을 사도로서 복귀시키기 위해, 페이 일행은 도박신에게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일행은 일단 루인 지부로 돌아와 넬의 환영회를 실시했고, 파티 후 여자들끼리 친교를 다지고...? 그리고 드디어 넬은 도박신과의 승부에 임했는데.

그리모어가 제안한 게임은 '세 가지 속임수'. 코인 던지기, 포커, 도둑잡기에서 사용된 동일한 속임수를 밝혀내는 승부였다. 하지만 상대는 신. 무엇이든지 가능한 가운데 어떤 속임수를 쓸 것인가? 도둑잡기 게임까지 마친 페이는, 다시 한번 도둑잡기를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다음 게임에서 신의 필승을 무너뜨리겠다고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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