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본청 선임 예보관 하경(박민영)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최과장의 역할을 대행하게 되고, 수도권 호우특보 발령 문제를 두고 수도권청 예보관 시우(송강)와 대립하게 되는데...

기준과의 파혼으로 사내연애 후폭풍을 제대로 맞은 하경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보다 한참 선배인 동한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우를 팀원으로 받게 되는데...

하경(박민영)은 전날 밤 시우(송강)와의 사고를 없던 일로 하고 싶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고, 서해안 풍랑 특보를 해제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시우와 부딪히게 되는데...

시우에게 계속해서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가 신경 쓰이는 하경.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거리감이 생기고, 뜻밖에 장소에서 뜻밖에 사람과 함께 마주친 하경과 시우의 오해는 극에 다다르는데...

시우와의 관계를 다시 고민해보기로 하는 하경. 한편 유진 역시 기준과의 혼인 신고 작성을 앞두고 고민에 빠지는데...

연수원에서 나와 마땅히 갈 곳 없어진 시우와 기상청에서 살다시피 하는 동한. 기상청 당직실을 점거하다시피 한 두사람 때문에 과장인 하경에게 항의가 들어오는데...

하경(박민영)과 자꾸만 엮이는 기준(윤박)이 못마땅한 시우(송강). 기준 역시 기상청에서 매일 같이 유진(유라)과 마주치는 시우가 거슬리기는 마찬가지인데...

여름 첫 장마 예보를 앞둔 기상청. 하경(박민영)과 시우(송강)는 함께 캠핑장 데이트를 떠난다. 기준(윤박)은 그런 두 사람 사이가 심상찮음을 눈치 채고 미행을 하는데...

시우(송강)에 대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 하경(박민영). 서로 너무나도 다른 가치관 때문에 심란해진 시우와 하경. 기준(윤박)과 유진(유라)도 가사 문제로 갈등을 겪는데...

태풍이 올라올 시기가 되자 총괄팀원 중 한 명을 제주 태풍센터로 파견 보내야 하는 하경(박민영). 그 사이 기상청 내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생기면서 하경과 시우(송강)는 좀처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어려운데...

점점 북상하는 태풍에 시우(송강)는 하경(박민영)과의 서먹함을 뒤로한 채 업무에 집중한다. 시우는 보다 더 정확한 태풍 경로 예측을 위해 악천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데...

시우에게 결국 하경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실연의 아픔을 달랠 사이도 없이 빠르게 북상한 15호 태풍 엘리샤로 기상청은 역시나 바쁘게 돌아가는데...

관계를 재정립하기로 한 시우와 하경. 한편 기상청에서는 뒤늦게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시우에게 알릴 사이도 없이 명한을 입원시킨 하경. 심란해진 하경은 시우에게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려다 오히려 시우와 서먹해지는데...

하경을 더욱 밀어내는 시우.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기상청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을 할 것 같다는 소문까지 돌고, 결국 하경은 기상청 사람들에게 먼저 폭탄선언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