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은 콜카타에 살다가 부인과 사별하면서 미국 아들네로 온 서닐을 상담한다. 서닐은 처음에 말하길 꺼렸지만, 폴은 상담을 진행하면서 며느리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이유와 서닐의 속마음을 조금씩 알게 된다.

오랜만에 연기자로 복귀한 프랜시스는 여러 개인적인 문제로 대사 암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폴은 상담을 통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던 중, 자신에게도 유전병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제시는 사진을 좋아하는 십 대 동성애자인데, 지난 상담보다 상태가 악화되어 나타난다. 폴은 그 이유를 파악하던 중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폴은 수면제 처방전을 받기 위해 다른 상담사인 아델을 찾는다. 처음에는 예상보다 젊은 아델을 무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폴은 점점 속내를 털어놓는다.

서닐은 두 번째 상담에서 아들과의 관계가 왜 멀어졌는지, 아내가 생전에 며느리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이야기한다.

폴은 프랜시스가 대사를 잊어버리는 이유와 딸을 비롯한 가족들과 관계가 소원해진 까닭을 상담을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제시는 캐런에게 다시 연락할지 고민하고, 폴은 부모님에게 캐런의 연락을 알리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제시는 머리사가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을 거라며 반발한다.

폴은 아델을 다시 찾아가 반복되는 꿈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에게 유전됐을지 모를 병과 다른 개인적인 특성들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한다.

서닐은 폴에게 줄리아의 못마땅한 점들을 늘어놓으며, 아내와 함께 겪었던 충격적인 일을 털어놓는다. 폴은 서닐이 대학 때 신분이 다른 여성을 사귀었던 경험에 대해 듣게 된다.

프랜시스는 폴에게 퍼트리샤에게 느꼈던 질투와 분노의 감정을 털어놓는다. 폴은 두 자매와 어머니의 관계에 주목한다.

제시의 양어머니 머리사가 제시의 상담일에 함께 찾아온다. 폴은 둘 사이에서 대화를 이끌어 내려 애쓴다. 폴은 제시가 머리사를 데려온 진짜 이유를 듣고 싶어 한다.

폴은 검색 기록을 본 맥스가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두려워하고, 스티브가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아델에게 털어놓는다.

서닐은 며느리 줄리아와 함께 사는 것이 여전히 불편하다. 폴은 서닐의 옛 연인 말리니를 통해 서닐의 수면 장애와 불안감을 해석하려 한다.

프랜시스는 시사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공허하다. 폴은 프랜시스가 자신을 무의미한 존재로 여기는 이유가 궁금하다.

제시는 친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당혹스러워한다. 폴은 제시가 유독 친부모를 밀어내려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폴은 아들 맥스가 자신을 떠날까 봐 불안해한다. 아델은 폴이 일에도, 사랑에도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인도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다. 서닐은 줄리아에 대한 분노와 의미심장한 꿈, 고향 걱정 사이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프랜시스는 이저벨이 자신보다 퍼트리샤와 가까운 게 달갑지 않다. 폴과 프랜시스는 함께 유방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맥스와 팬케이크를 만들던 폴의 집에 제시가 갑자기 찾아온다. 제시는 용기를 내 친부모를 만나러 갔다가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폴은 맥스를 볼티모어에 데려다주고 뉴욕으로 돌아온다. 폴은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아델에게 털어놓으려 하지만,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며 분위기가 틀어진다.

줄리아가 갑자기 폴을 찾아와 서닐의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다. 폴은 서닐의 상태를 염려하지만, 서닐이 마음을 열게 하기가 쉽지 않다.

프랜시스는 퍼트리샤의 병세가 악화된 것을 계기로 가족에게 더욱 신경 쓰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저벨에게 비난받는다. 폴은 프랜시스의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지만, 프랜시스는 자꾸 자기방어적인 모습을 보인다.

17세 생일을 맞은 제시는 친부모가 다시 자신을 거부한다고 느껴 서운함을 토로한다. 폴은 제시가 친부모에게 다시 마음을 열게끔 권하지만, 제시는 상담의 효과에 회의를 보인다.

퍼트리샤의 병세가 나빠지면서 프랜시스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폴은 중압감에 시달리는 프랜시스를 설득해 마음을 다잡게 돕는다.

서닐은 줄리아의 신고로 구치소에 수감된다. 소식을 들은 폴은 면회를 가고, 그곳에서 서닐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듣는다.

제시는 경찰서에 갇힌 자신을 데리러 온 로버토와 폴을 찾아와 이번이 마지막 상담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야 제시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한 폴은 그 결정을 만류한다.

폴은 아델에게 내담자와의 상담이 힘들고, 상담 자체에 관한 회의감이 든다고 말한다. 아델과의 상담 역시 그만두려고 하고, 아델은 그런 폴을 걱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