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살해한 혐의로 갇혀 버린 티리온. 하지만 가족들에게선 그 어떤 도움도 바라기 힘들어 보인다. 타이윈은 자기 아들인 티리온에게 조프리 살해 누명을 씌우기 위해 자신을 누구보다 경멸하고 적대시하는 오버린에게 동맹을 제안하고, 세르세이는 재판 전에 티리온을 죽이려 한다.
제이미는 브론의 말을 듣고 티리온을 찾아가 조프리를 죽이지 않았다는 걸 확실히 확인하고, 세르세이를 설득하려 하지만 세르세이는 오히려 산사를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야인들의 습격에 대비해 대원들을 훈련시키던 존은 크래스터의 집에 머물고 있는 변절자들을 치러 가기로 한다.
조프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침 손에 넣은 대규모 해군 선박을 동원해 킹스랜딩으로 밀고 들어가자는 바리스탄. 하지만 조라는 그 생각에 대해 회의적이다. 게다가 융카이와 아스타포에서 자유를 찾았던 노예들이 다시 노예가 되거나 노예가 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드디어 시작된 티리온의 재판. 하지만 증인들은 세르세이가 원하는 대로 티리온에게 불리한 증언을 늘어놓는다. 휴정하는 사이, 제이미는 근위대 사령관 자리를 버리고 캐스터리 락의 영주로 살아 갈 테니 티리온을 살려달라고 타이윈에게 제안한다. 한편 테온의 누나 야라는 테온을 데리러 간다.
티리온은 결투대행자로 제이미를 생각하지만 왼손으로는 제대로 싸울 수 없다는 말에 브론을 염두에 둔다. 하지만 브론은 이미 세르세이의 제안을 수락한 상황. 티리온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목숨은 걸 수 없다고 한다. 게다가 상대는 거산 클리게인. 티리온은 어쩔 수 없이 직접 싸워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몰스 타운에 어두운 그림자가 덥치고, 길리와 아기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라이사를 죽인 피터는 재판을 받는데, 목격자인 산사가 증인으로 불려들어오고, 피터에게 미안하다며 사실대로 말해야겠다고 한다. 램지는 스노우가 아닌 볼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테온을 이용해 모트 케일린을 점령하려 한다.
야인들 무리에 스파이로 잠입했던 존 스노우는 빨강머리의 터프한 아가씨인 이그리트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그녀에게 배신의 상처를 남겨주고 다시 장벽으로 돌아온다. 존 스노우를 사랑했던 만큼 상처가 큰 이그리트는 용맹하게 장벽으로 진입해서 존 스노우를 죽인다고 장담하는데...
만스를 죽이러 간 존 스노우. 존의 진짜 목적을 알아챈 맨스가 화를 내는 찰나 누군가가 맨스의 군대를 공격하고, 스타니스는 엄청난 대군을 몰고 온다. 한편 제이미의 도움으로 탈옥한 티리온은 타이윈의 방에 갔다가 셰이를 발견하고 목졸라 죽인 뒤, 석궁을 들고 화장실에 앉아 있는 타이윈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