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비밀스러운 공동체에서 탈출한 한 십대 소녀, 캐리 에커가 광산 폐쇄 문제로 시끄러운 웨스트파인 시내로 들어오고, 우연히 또래인 타샤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타샤의 친구인 놀런이 봐주고 있던 어린 사촌 동생이 갑자기 사라지고, 셋은 실종된 아이를 찾아나선다.

캐리가 실종된 놀런의 사촌 동생을 찾아 주겠다고 나서지만 타샤와 놀런은 의심을 지우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놀런의 이모인 멜라니마저 사라지고, 한편, 캐리가 탈출한 공동체에서는 사람을 보내 계속해서 캐리를 추적한다.

웨스트파인에서 계속해서 주민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놀런은 숲속의 사악한 존재를 잡기 위해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고 자청하고 캐리는 타샤와 놀런을 이끌고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다.

광산 갱도 벽에 생긴 틈을 발견한 캐리는 웨스트파인에 커다란 위험이 닥쳤음을 알아차린다. 캐리와 타샤, 놀런은 광부인 스푼스가 있는 파티장을 찾아가 갱도를 폐쇄할 방법을 알아내려 하지만 그곳에서도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캐리는 한때 자신의 멘토였던 아서에게 끌려가지 않기 위해 혈투를 벌인다. 놀런은 파티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괴로워하며 타샤와의 연락도 피하고, 캐리와도 떨어진 타샤는 홀로 사악한 존재와 마주한다.

웨스트파인에 생긴 틈을 막기 위해 캐리는 악몽 같은 게헤나로 다시 돌아가고 그곳에서 자신이 배신했던 친구 세라와 마주한다. 한편, 타샤는 끔찍한 괴물에게 끊임없이 쫓기며 목숨에 위협을 느낀다.

몰래 가져온 비서의 한 페이지를 통해 피의 무리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캐리. 게헤나의 영향으로 원래 모습을 잃고 변해 버린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캐리와 타샤는 행동에 나선다.

도시 전체가 위험에 처한 와중에, 공동체의 무장한 제자들마저 캐리와 타샤를 추적한다. 두 사람은 괴물로 변해 버린 놀런을 구하고, 너무 늦지 않게 게헤나로 통하는 틈을 막아 주민들을 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