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들의 저택들에 침입하여 보물을 훔치는 괴도 세인트 테일이 또다시 나타났다. 그 정의로운 도둑을 칭찬하는 친구들이 못마땅한 아스카 주니어는 세인트 테일의 다음 목표를 예측하는데...

시장으로부터 특별수사권을 받은 아스카 주니어는 세인트 테일 체포에 더욱 열을 올린다. 그런 아스카 주니어를 바라보는 메이미는 왠지 활동하기에 부담을 느끼는데... 그 와중에 항간에 세인트 테일과 아스카 주니어가 한패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우연한 인연으로 펫샵의 고슴도치와 친해진 메이미. 그리고 펫샵 주인은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아오면 그 고슴도치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다음날 허락 받고 찾아가 보니 고슴도치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팔리고 없었는데...

부모님이 마음대로 정한 약혼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약혼 상대는 약혼의 징표로 웨딩 베일까지 보내왔고,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여자애는 고민에 빠지는데... 그 여자애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스카 주니어였다.

새로 문을 연 놀이공원의 인형 시계에는 커플이 행복해진다는 전설이 있었다. 그런데 어떤 애가 갖고 있던 인형이 풍선에 엮여 그 시계 인형에 걸려 버리는데... 세인트 테일은 그 인형을 찾아주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출동한다.

아스카가 오락실에서 만난 한 여자애가 세인트 테일 이야기를 듣고는 비상한 관심을 품는다. 그리고는 세인트 테일의 예고에 맞춰 미술관에 등장하는데... 그 애는 장래희망이 경찰인 시장의 조카, 타카미야 리나였다.

프로야구 투수가 애용하던 글러브를 도둑맞아 곤란해하고 있었다. 그 글러브는 팬으로 접근한 여자애가 사인하는 사이에 갖고 도망쳐 버렸는데... 마침 메이미와 아스카는 그 투수가 다음에 선발등판하는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다.

청소년 디자인 대회에 모델로 출전하게 된 메이미는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을 생각에 한껏 들떠있었다. 그런데 그 드레스를 디자인한 미키가 디자인을 도둑맞고 마는데... 하지만 메이미를 세인트 테일로 의심하는 리나가 메이미를 밀착 마크하고 있었다.

하네오카 메이미가 세인트 테일이면 아스카와 리나가 사귄다. 이 말도 안 되는 내기에 아스카는 당혹스러웠지만 반대로 리나는 이상할 만치 열심이었다. 그리고 어떤 보석을 훔치러 저택에 숨어든 세인트 테일 앞에 아스카가 쓰러져 있었는데...

학교 축제를 앞두고 여학생들은 좋아하는 남자의 라커 자물쇠를 손에 넣기 위해 분주했다. 그걸 받아 옥상에 걸어 두면 커플이 된다는 전설애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어떤 애가 친구 부탁으로 자물쇠를 받는 장면을 신문부에 찍혀서 난처해하고 있는데...

애완동물 타마를 빼앗긴 꼬마 친구는 고민에 빠졌다. 곧 이사를 가는데 동물을 싫어하는 엄마가 그냥 줘버리고 이사가자고 하기 때문. 하지만 이를 듣고 지나칠 수 없었던 세인트 테일이 타마를 되찾아주기 위해 나쁜 꼬마 방에 숨어드는데...

전설의 거울을 도둑맞은 할머니께서 성당을 찾아오셨다. 조카들이 훔쳐다 경매에 넘긴 그 거울은 옛 왕국의 공주의 전설이 서린 귀한 보물이었다.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비춘다는 거울, 그걸 되찾으러 나타난 세인트 테일의 진짜 모습이 거기에...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돈 미국인 존이 그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하지만 도둑질한 꼬마의 졸부 엄마는 우리 아이가 그럴 리 없다며 아이 편만 드는데... 존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자전거를 찾아주기 위해 세인트 테일이 나선다.

공원에서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는 나쁜 개가 있었다. 하지만 그 나쁜 개 리틀은 사실은 보살핌을 못 받고 있는 불쌍한 개였는데... 메이미는 리틀의 사연을 알고 나서는 점차 친해지게 되지만 리틀이 가져간 인형 때문에 또 사건이...

엄마아빠와 함께 한 중화요리집을 찾은 메이미는 고압적인 오너의 태도 때문에 불쾌한 경험만 하고 나온다. 그런데 학교 친구의 할머니께서 그 요리집 주방장분의 요리를 꼭 드시고 싶어하셨는데... 세인트 테일은 50년 전 첫사랑을 훔치기 위해 예고장을 보낸다.

좋아하는 남자애를 위한 시를 적은 노트를 실수로 본인에게 빌려줘버린 카나코는 고민에 빠진다. 세인트 테일은 그 노트를 찾아주기로 결심하고 아스카에게 예고장을 보내는데... 아스카의 실수로 노트 라는 단어가 하트 라는 단어로 둔갑하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강철새라는 조형물로 유명세를 얻은 조각가가 그 작품을 도둑맞는다. 그건 한 빌딩 꼭대기에 전시되어 있지만, 빌딩 오너는 정식으로 구매했다면서 오리발만 내민다. 그리고 그 조형물에는 세인트 테일을 노리는 위험한 함정이...

이사가는 친구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어린이 성가대 친구들은 5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혜성을 함께 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그 혜성은 맨눈으로는 볼 수 없고 교외의 천문대에 있는 큰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천문대 관장님은 흔쾌히 허락하셨지만 갑자기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만다.

전설속 새의 알을 발견했지만 생명을 소중히 하는 마음에 이를 놔두기로 하신 고고학자 아버지는 대신 가짜를 만들어 학계에 발표한다. 하지만 이를 노린 교수가 그 알을 가로채 가는데... 세인트 테일의 예고를 접한 교수는 세인트 테일의 정체를 밝힐 비장의 무기를 준비한다.

학생 음악 콩쿠르에서 연주하기 위해 악기점에 조율을 맡긴 하모니카가 가짜와 바꿔치기 당한다. 세인트 테일이 하모니카를 되찾기 위해 악기점에 숨어들지만, 악기점 주인은 어딘가로 도망치는데... 악기점 주인을 뒤쫓다가 도착한 곳은 새로 생긴 해안의 대형 홀이었다.

UFO를 찾아다니는 소년이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짜 UFO 사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사진이 우주 행사 관계자 손에 들어가면서 일이 점점 커지고 마는데... 거짓말쟁이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세인트 테일이 사진을 되찾으러 나선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만들다 남기신 향수를 완성시키고 싶어 하는 동생과 이를 비싼 값에 팔아넘기려 하는 오빠의 갈등. 오빠는 급기야 세인트 테일의 예고장을 위조하여 유명세를 노린다. 그런데 이름을 도용당한 세인트 테일이 예고에 맞추어 온실에 나타나는데...

보증을 섰다가 빼앗긴 집에는 소녀의 보물이 숨겨져 있었다. 집이 헐리기 전에 그 보물을 되찾기 위해서 세인트 테일이 나서는데... 집을 빼앗은 악덕 대부업자는 자기 죄가 들통날까봐 철거를 앞당긴다.

세인트 테일을 체포하기 위해 시 경찰에서 전담팀을 꾸린다. 그리고 경시청에서 유능한 여형사가 배속되어 착착 준비를 진행한다. 승부욕이 발동한 세인트 테일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움직이는데 어딘가 이상한 낌새가...

아침 등굣길에 우연히 만난 남자는 재벌집 아들이었다. 메이미한테 한눈에 반한 그 도련님은 메이미가 진저리를 칠 만큼 졸졸 쫓아다니는데... 그 도련님의 어머니가 비서에게서 가로챈 목걸이를 되찾아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아이돌 탤런트가 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간 목걸이를 경쟁사 사람이 빼앗아간다. 경쟁사 사람은 이걸 빌미로 드라마 배역 하차를 강요하는데... 메이미는 모델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목걸이를 되찾을 기회를 노린다.

사쿠라오카 시에서 크리스탈 백조라는 작품을 세이카 시에 대여한다. 그런데 사쿠라오카 시장은 빌려준 사이에 도둑을 시켜 이를 훔칠 계획을 세우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세인트 테일은 백조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아스카 주니어와 백조의 행방을 쫓아 시장의 저택에 잠입한 세인트 테일은 그만 붙잡혀 버리고 만다. 어둠속에서의 아스카와의 서먹한 대면, 그리고 잠깐의 협력 관계. 둘은 역할을 분담하여 백조를 되찾으러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와타리가 우연히 찍은 사진에 루비가 찍혀 버린다. 그 사진을 본 아스카 주니어는 하네오카를 집요하게 추궁하고... 일단 인형이라고 둘러댔지만 증거로 보여줄 인형이 모두 팔려서 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과거에 도둑이었던 노인이 달의 보석이라는 보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지만 지금 그 보석은 우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상태. 관장이 어둠의 루트로 손에 넣은 그 보석에는 달의 악마가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데...

3학년 미카코 선배가 며칠 후 있을 시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그런데 라이벌 선수의 코치가 미카코의 맞춤 신발을 가로채 가는데... 이 사실을 안 미카코의 라이벌, 히로코는 아연실색하게 된다.

노리코의 도장에 대대로 전해오던 가보, 명검 무네마사를 빼앗긴다. 노리코는 그 검을 되찾기 위해 할아버지 대신 대전에 임하지만 또다시 비겁한 수에 패하고 마는데... 세인트 테일의 예고장을 본 상대방은 또다른 괴도 마우스 키드와 모의를...

학교 근처의 대저택에 사는 마키 씨는 빌리라는 명마를 키우고 있었다. 경주마로 팔라는 제안도 매번 거절했지만 어느 날 사고가 일어나 빌리를 빼앗기게 되는데... 상대방의 속임수라 확신한 세인트 테일이 빌리를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

소원을 새기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행복의 나무가 최근 유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무는 상처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공원 오너는 새 나무를 찾기 시작하는데... 힘들게 살린 나무를 빼앗기게 된 나무 의사는 주님께 도움을 구한다.

학교 뒷산에 서식하는 희귀종 나비, 야마노 오색나비는 야마노 선생님이 발견하신 나비였다. 하지만 그 희귀한 나비를 노리고 두 청년이 나타나는데... 둘은 완고한 야마노 선생님에게 앙심을 품고 뒷산을 헤집어 나비를 잡아간다.

미국에서 활약하던 여자 탐정이 귀국하여 시장과 만나지만, 그 여탐정은 시장의 세인트 테일 체포 요청을 고사한다. 그 여탐정이 돌아온 이유는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서였는데... 악덕 부자가 부모님에게서 가로챈 그림을 훔쳐서 부모님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또다시 세인트 테일을 놓친 아스카를 비웃던 료코와 쿄코는 아스카의 도발에 발끈한다. 급기야는 탐정단을 결성하여 세인트 테일을 누가 먼저 잡는지 대결을 하기로 하는데... 거기에 메이미까지 휘말리면서 메이미는 곤혹에 빠진다.

히로미의 친구, 흰 돌고래가 수족괸에 잡혀 간다. 관장은 돌고래 마나가 병에 걸려서 치료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그건 당연히 거짓말이었고... 친구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매일 수족관을 찾아가는 히로미를 보고 세인트 테일이 나선다.

메이미의 엄마는 옛날에 악명을 떨쳤던 괴도 루시퍼였다. 하지만 당시에 훔친 물건들을 모두 돌려주고 새사람이 되었지만, 단 하나 돌려주지 못한 물건이 있었는데... 온가족이 박물관에 갔다가 어떤 왕관을 본 엄마는 그때 일이 생각나서 기운을 잃는다.

아스카의 고백으로 메이미와 아스카는 사귀게 되고, 이를 바라보는 친구들은 짓궂게 놀려댄다. 그리고 둘은 친구들의 권유로 요즘 인기가 많은 점집을 찾아가는데... 그런데 그 점집의 꼬마 점술가는 둘이 잘 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판도라에서 물건을 빼앗긴 사람들이 줄을 잇지만, 다들 입을 모아 세인트 테일의 소행이라 말한다. 그렇게 다들 세인트 테일을 의심하지만 아스카만은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는데... 세인트 테일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메이미는 엄마의 옛 숙적 로즈마리가 있는 수도원으로 향한다.

실종된 아스카를 구하러 메이미는 또다시 로즈마리가 기다리는 수도원으로 향한다. 이것이 아마 세인트 테일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건 메이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스카에게 정체가 발각되더라도, 그래서 미움받더라도 도저히 양보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