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을 해친 광폭한 대형 코끼리를 맨손으로 제압한 남자가 있다! 그 놀라운 소식에 전 세계가 술렁인다. 일본에서는 바키의 고등학교로 한 초등학생이 흉기를 들고 찾아온다.

지상 최강의 남자, 유지로와의 결전을 준비하는 바키. 그런 바키가 택한 이미지 트레이닝 상대는 놀랍게도 사마귀였으니. 인간과 곤충의 종을 초월한 혈투가 지금 시작된다.

수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대통령의 퍼레이드. 삼엄한 경호를 뚫고 한 청년이 대통령을 납치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목격담에 따르면 납치범은 동양인이라는데.

바키가 수감된 교도소의 실력자, ‘미스터 세컨드’. 그 어떤 흉악한 재소자도, 심지어 교도관들마저도 이 남자를 두려워한다. 과연 그에겐 어떤 과거가 있었던 것일까?

유지로, 올리바, 게바루. 셋 중 하나가 뛰기라도 하면 전 세계엔 이변이 발생한다. 한편 곧 출소하는 복싱 챔피언 마이클, 그러나 그의 복귀를 바라지 않는 세력이 있었다.

교도소의 일인자 올리바가 연인과 함께 살고 있단 소문이 들린다. 게바루는 본인이 만든 거짓말일 것이라며 무시하는데.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의 결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올리바 VS 게바루, 이제 시작이다. 천을 나눠 쥐고 먼저 놓치는 자가 패배하는 대결. 수천 명의 시선이 이 천 끝에 집중된 가운데, 바키는 혼자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본다.

작은 섬에서 태어나 가난한 약자들을 위해 싸워왔던 게바루. 그런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일격을 올리바에게 날릴 준비를 한다. 아직 이 승부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제 발로 교도소에 들어왔던 바키가 돌연 탈옥을 시도한다. 그것도 당당히 정문으로. 물론 무장한 교도관들에게 바로 포위되지만, 이 소동은 한 남자의 심기를 크게 거스른다.

게바루가 떠나고, 바키와 올리바의 대결을 예감하는 기운이 서서히 감돌기 시작한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올리바는 2주 뒤 시합을 하자고 제안하는데. 과연 바키의 대답은?

‘속박할 수 없는 자’라는 별명을 가진 올리바. 그 이름만큼이나 그의 전투 방식은 끊임없이 상식을 초월해 간다. 그리고 바키에게는 일말의 승산조차 남아 있지 않은데.